"웨스트햄 만나서 미안합니다" 사과한 39세 천재 감독, 갑자기 첼시로?

박윤서 기자 2024. 4. 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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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계자로 점쳐졌던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주장이다.

영국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아닌 첼시가 아모림 감독의 런던 비행기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시즌 막바지인데도 스포르팅을 두고 웨스트햄을 만나고 온 것을 공개적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 아모림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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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기브미스포츠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한때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계자로 점쳐졌던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주장이다.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 39세로 아주 젊은 감독이다. 2019-20시즌 브라가에서 1부 리그 감독을 시작했고, 시즌 도중 스포르팅 감독에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리그를 제패했다. 2021-22시즌에는 포르투갈 슈퍼컵을 들어올리기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아모림 감독의 스포르팅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리그 31경기에서 26승 3무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2위 벤피카에 승점 5점 차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금과 같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게 된다.

당초 아모림 감독은 클롭 감독의 후계자로 점쳐졌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과의 동행을 끝낸다. 일찍이 사임 발표가 있었고, 리버풀은 일찌감치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섰다. 처음에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모시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한 후 아모림 감독으로 급선회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아모림 감독이 리버풀과 합의를 마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웨스트햄과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은 런던으로 직접 향해 웨스트햄 보드진을 만났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뒤를 이어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였다. 마침 리버풀도 아모림 감독에 대한 관심을 끊고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

리버풀과 웨스트햄이 노렸던 아모림 감독. 이제는 첼시가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아닌 첼시가 아모림 감독의 런던 비행기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아모림 감독의 최근 발언이었다. 아모림 감독은 웨스트햄 측과 접견한 것을 두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분명한 실수였다. 타이밍이 완전히 잘못됐다. 당시에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분명하다. 나는 스포르팅 팬들과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선수들에게도 공개적으로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시즌 막바지인데도 스포르팅을 두고 웨스트햄을 만나고 온 것을 공개적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 아모림 감독이다.

또한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첼시의 장기적인 관심사였고, 포체티노 감독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도 현재 거취가 불분명하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준우승에 그쳤고, 리그에서는 여전히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9위에 머물러 있다. FA컵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4강에서 탈락했다. 성적 부진을 원인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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