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개장…해외 직구 빨라지나?

진유민 2024. 4. 30. 2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며 이른바 '해외 직구'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호남권 처음으로 군산항에 특송화물을 처리하는 통관장이 개장해, 해외 직구 등 배송 시간이 빨리질 전망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출발한 국제 화물이 도착하는 전북 군산항.

특송화물 반입량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5년 전보다 1.5배로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군산항에는 통관장이 없어 화물을 인천항이나 평택항으로 보내 통관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로 쉴 새 없이 국제 화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세관 직원들이 일일이 화물 정보를 확인하고, 엑스레이 검색기로 금지 물품을 걸러냅니다.

군산항 특송물류센터에 호남권 첫 특송통관장이 개장했습니다.

군산항에도 특송화물 통관장이 마련됨으로써 앞으로는 화물을 다른 항으로 보내지 않고 당일 통관이 가능하게 돼, 물류 비용과 대기 시간이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특송화물 집하장이 경기도 이남에 있어 교통 체증이 심한 인천항이나 평택항보다 빠른 배송이 예상됩니다.

[강정규/군산세관 특송통관계장 : "들어온 즉시 여기서 통관이 되기 때문에 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 또 위해 물품 적발이 더 효율적이게 (됐습니다.)"]

통관장과 운송 업체에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국과의 교역 확대도 기대됩니다.

[장영재/군산시 경제항만국장 : "군산에 더 많은 일자리라든지 관련 기업들이 더 많이 유치될 수 있는 그런 인프라가 더 많이 갖춰질 수 있으리라고…."]

군산항에 국내 4번째로 문을 연 해상 통관장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김종훈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