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우루과이 전 대통령 암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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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답지만 지치고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젊은이에게 전하고 싶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넘어질 때마다 다시 시작하고, 분노를 희망으로 바꾸는 것이다."
재임 시절(2010∼2015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렸던 호세 무히카(88·사진) 우루과이 전 대통령이 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페페'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무히카 전 대통령은 우루과이 좌파의 아이콘이자, 국외에서도 명성을 얻은 상징적인 정치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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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쾌유 기원 잇따라
‘페페’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무히카 전 대통령은 우루과이 좌파의 아이콘이자, 국외에서도 명성을 얻은 상징적인 정치인이었다. 게릴라 출신인 그는 중도좌파연합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뒤 우루과이 경제 발전과 빈곤 감소 등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임 기간 빈곤율은 40%에서 11%로 떨어졌다.
특히 그는 대통령 월급 대부분을 사회단체 등에 기부하거나, 1987년형 하늘색 폴크스바겐 비틀을 타고 다니는 검소한 모습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렸다. 대통령 관저 대신 수도 몬테비데오 외곽 허름한 집에서 오랜 기간 출퇴근한 것도 잘 알려져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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