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고가차로 공사 현장서 상판 붕괴…7명 중경상

서형석 2024. 4. 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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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시흥시의 고가차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 근로자 등 7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4시 30분쯤 경기 시흥시 월곶동 서해안로 부근 고가차로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는 크레인으로 교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는데요.

길이 50m가 넘는 교량 상판을 약 8m 높이의 교각 위에 올리는 과정에서 갑자기 무너져 내린 겁니다.

이 사고로 공사 근로자 등 총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상부에는 6명이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바닥으로 추락한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아래서 일하고 있던 다른 근로자들도 파편 등에 의해 부상을 입었고, 낙하지점 주변 차량에선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일반 시민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차를 몰다 사고 여파로 경상을 입었습니다.

중상자 6명 가운데 3명이 병원으로 옮겨 치료을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추락 사고에 대비해 수습 작업을 진행했고 사고 주변 도로의 통행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번 공사 시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공은 SK에코플랜트가 맡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필요하다"며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태주]

#시흥 #고가차로 #교량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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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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