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고, 강원도 횡성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비’에 헌화

이윤희 기자 2024. 4.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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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삼일학원 재단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30일 강원도 횡성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네덜란드군 참전기념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이런 사연을 계기로 삼일학원은 매년 네덜란드군 참전기념 추모행사에 참석해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올해 횡성전투 추모행사에는 주한 패이터반더플리트 네덜란드 대사, 횡성군수, 국가보훈부, 유엔군사령부, 36사단 관계자와 삼일공고 교직원 및 학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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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학원 6.25전쟁 당시 네델란드군 주둔지 ‘깊은 인연’
삼일공업고 김동수 교장과 학생들이 네델란드군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삼일공고 제공) ⓒ 뉴스1

(수원=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수원 삼일학원 재단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30일 강원도 횡성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네덜란드군 참전기념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의 추모 비행을 시작으로 양국의 국가 연주, 묵념, 헌화 및 참배,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과 이하영 목사 등이 설립한 삼일학원은 6.25전쟁 당시 네델란드군 5000여명이 임시 주둔한 곳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연을 계기로 삼일학원은 매년 네덜란드군 참전기념 추모행사에 참석해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대사관과 재향군인회도 매년 삼일학원 내 삼일공고 학생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삼일학원 대표로 행사에 참석한 김동수 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교훈을 학생들에게 기억하게 해주고자 매년 횡성을 찾는다"며 "지금의 평온한 일상을 갖게해준 네델란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학교현장에서 나라사랑의 호국교육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3D콘텐츠과 이민준 학생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성화고, 더나아가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온 자랑스런 삼일공고 학생으로서 헌화의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보람됐다”며 “다른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았던 네덜란드 참전군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횡성전투 추모행사에는 주한 패이터반더플리트 네덜란드 대사, 횡성군수, 국가보훈부, 유엔군사령부, 36사단 관계자와 삼일공고 교직원 및 학생 등이 참석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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