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실은 어버이날 선물로 ‘이거’ 받고 싶어” [여행가중계]
여행가중계는 훈훈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미리 보는 어버이날 선물’과 ‘Z세대 여행 추세’ 두 소식을 함께 전합니다.
최근 티몬 실시한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 조사에서 상품권·e쿠폰’(22%)이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티몬이 이달 고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뒤이어 ‘해외여행’ ‘명품 지갑과 잡화 등 고가 선물’ ‘가전 및 디지털 용품’ 등이 전부 9%를 차지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에서 밀려 응답 비율이 가장 낮았던 선물은 ‘미용용품’이었다.
지난해에는 ‘여행 및 나들이’가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조사에서 동일하게 2위에 올랐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신선식품’이 새롭게 2위에 올랐는데 특히 30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티몬 관계자는 “올해는 희망 선물 추세가 바뀌었는데 특히 고물가 영향 탓인지 신선식품 순위가 상승한 게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과일이나 고기 등 신선식품(23%)’은 1위와 간발의 차로 2위에 올랐다. 선물하고 싶은 온라인 산지 직송 과일로는 천혜향·오렌지 등 감귤류가 1위, 망고가 2위를 차지했다.
3·4·5위는 순서대로 ‘상품권·e쿠폰(15%)’ ‘국내 여행 및 문화생활’(10%) ‘미용용품(8%)’ 순이었다. 6위에는 ‘가전 및 디지털 용품’이 올랐다. 드리고 싶은 선물 응답 중 비율이 현저히 낮았던 7위에는 ‘명품 지갑이나 잡화 등 고가의 선물’과 ‘해외여행’이 공동으로 올랐다. 이는 예산이 많이 필요한 해당 선물의 특성상 가격 부담을 느껴 선택 사항에서 배제한 영향으로 보인다.
어버이날 선물 1인 기준 지출 금액 답변 1위는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이었다. 반면 어린이날 선물 1인 기준 지출 금액 답변에는 ‘5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43%)’이 1위를 차지했다. 선물 구매처는 응답자의 61%가 ‘온라인 쇼핑 채널’을 꼽아 편리성을 추구했다.
2위와 3위에는 비교적 근거리 여행지로 무난히 첫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북·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올랐다. 4위는 ‘호주·오세아니아’가 차지했다. 5위에는 의외로 ‘남미’가 올랐다. 남미를 첫 해외 여행지로 고른 응답 비율은 10%로 영국이나 북미·캐나다 등 국가를 고른 응답자보다 많아 Z세대의 도전 정신이 엿보였다.
Z세대 여행자 10명 중 6명이 ‘잘 알려진 인기 여행지’를 선호한다고 답한 부분도 눈에 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며 초개인화 유행을 선도하는 Z세대 특성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반면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탐험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인 130명에 불과했다. 이러한 여행 행태의 의외성은 Z세대 여행객 역시 첫 해외여행에서는 ‘예산’과 ‘안전’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뜻한다. 첫 해외 여행지인 만큼 정보 수집이 쉬운 여행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한다.
첫 해외여행을 떠나기 가장 적합한 시기로는 ‘대학 재학 중’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대학 졸업 후’와 ‘첫 월급을 받은 후’ 등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두 번째로 응답 비율이 높았던 여행 경비 절약법은 ‘학생 할인 등 활용(48%)’으로 여행지에서도 신분을 활용해 절약하는 살뜰한 소비 전략을 보였다. 그 밖의 절약법으로는 ‘저렴한 숙소 예약(46%)’과 ‘현지 시장이나 마트를 이용한 식비 절약(41%) 등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첫 해외여행경비를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10명 중 7명이 ‘개인 저축(66%)’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근로소득(47%)’, ‘부모님이나 보호자의 재정적 지원(44%)’이 순서대로 높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편을 예매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스카이스캐너 ‘가격 변동 알림 받기’ 기능을 활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변동이 심한 항공권 가격을 이메일이나 앱 알림으로 고객에게 공지해 가격이 내려갔을 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유럽의 다양한 국가를 한 번에 여행하거나 효율적인 동선으로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싶다면 스카이스캐너의 ‘다구간 검색’을 활용할 수 있다. 항공편 검색 시 최대 6개 루트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어 예산에 맞는 최적의 항공편과 시간을 찾을 수 있다.
2위 답변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재충전하기 위해’가 차지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젊은 여행자들은 해외여행으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것을 선호했다.
해외 여행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경험에는 ‘자연과 휴식(21%)’이 왕좌를 차지했다. 이어 ‘유행하는 물건 등 현지 기념품 쇼핑(20%)’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3위는 ‘필수 방문지나 체험활동 경험(18%)’이었다. 4위는 ‘외국인 친구 사귀기(13%)’가 올라 여행지에서도 식지 않는 교류 열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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