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개장…해외 직구 빨라지나
[앵커]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며 이른바 '해외 직구'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호남권 처음으로 군산항에 특송화물을 처리하는 통관장이 개장해, 해외 직구 등 배송 시간이 빨리질 전망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출발한 국제 화물이 도착하는 전북 군산항.
특송화물 반입량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5년 전보다 1.5배로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군산항에는 통관장이 없어 화물을 인천항이나 평택항으로 보내 통관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로 쉴 새 없이 국제 화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세관 직원들이 일일이 화물 정보를 확인하고, 엑스레이 검색기로 금지 물품을 걸러냅니다.
군산항 특송물류센터에 호남권 첫 특송통관장이 개장했습니다.
군산항에도 특송화물 통관장이 마련됨으로써 앞으로는 화물을 다른 항으로 보내지 않고 당일 통관이 가능하게 돼, 물류 비용과 대기 시간이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특송화물 집하장이 경기도 이남에 있어 교통 체증이 심한 인천항이나 평택항보다 빠른 배송이 예상됩니다.
[강정규/군산세관 특송통관계장 : "들어온 즉시 여기서 통관이 되기 때문에 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 또 위해 물품 적발이 더 효율적이게 (됐습니다)."]
통관장과 운송 업체에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국과의 교역 확대도 기대됩니다.
[장영재/전북 군산시 경제항만국장 : "군산에 더 많은 일자리라든지 관련 기업들이 더 많이 유치될 수 있는 그런 인프라가 더 많이 갖춰질 수 있으리라고…."]
군산항에 국내 4번째로 문을 연 해상 통관장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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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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