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타고 중국 ‘유커’ 몰려온다…제주는 ‘관광 특수’
[KBS 제주] [앵커]
제주가 다시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중국 연휴인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까지 겹치는데다, 크루즈 여행을 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까지 제주를 찾으면서 지역 관광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에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중국 톈진에서 출발한 7만 7천톤급 크루즈를 타고 온 단체 관광객입니다.
[왕칭/중국 톈진 : "(제주에) 한 번 온 적이 있어요. 쇼핑도 하고 여기저기 관광도 하고, 화장품도 살 거예요. 이번엔 엄마랑 같이 와서 여행하는 게 기대돼요."]
이 배는 다른 기항지 없이 제주만 들렀다가 돌아갑니다.
중국 톈진에서 관광객 2천여 명을 태우고 온 이 크루즈선은 이번 연휴 기간 두 차례 제주를 방문합니다.
제주의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과, 또 친구와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아름다운 자연에 반해 제주를 다시 찾았을 정도입니다.
[장신이/중국 톈진 :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제주도는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곳 같아요. 이곳의 풍경, 환경, 공기…."]
다음 달 5일까지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크루즈 4척이 연이어 제주를 방문합니다.
제주기점 중국 항공편도 확대돼 중국인 관광객 2만 2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성은/제주관광공사 관광기획팀장 : "전체 외국인 관광객 소비지출과 비교했을 때는 낮지 않은 소비지출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크루즈 관광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더욱더 확대시키는 것이 관건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어린이날 연휴와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 까지 겹치면서,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에만 국내외 관광객 17만 2천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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