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증원·업무제도 개선에…우체국 집배원, 근무시간 3년새 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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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증원과 제도 개선으로 업무에 시달려온 우체국 집배원의 근무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9년 연평균 2289시간 이상 근무하던 우체국 집배원의 연간 근무시간이 지난해 1926시간으로 363시간 이상 줄었다.
이에 따라 집배원 주 근무시간이 2019년 43.9시간에서 지난해 36.9시간으로 7시간 감소했다.
집배원의 업무상 사망은 2019년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전무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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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증원과 제도 개선으로 업무에 시달려온 우체국 집배원의 근무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9년 연평균 2289시간 이상 근무하던 우체국 집배원의 연간 근무시간이 지난해 1926시간으로 363시간 이상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인력을 매년 충원해 업무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소포우편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이후 집배원은 958명을 증원했다.
이에 따라 집배원 주 근무시간이 2019년 43.9시간에서 지난해 36.9시간으로 7시간 감소했다. 1인당 일평균 배달물량도 822통에서 655통으로 167통(20.3%)이 줄었다.
'준등기','선택등기우편' 등의 우편서비스 도입과 '소포우편물 비대면 배달' 등 제도 개선과 '안전보건관리 강화'도 집배원 근무여건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우본은 집배원이 외부위험에 상시 노출되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행동 기반의 안전검문소와 현장 중심의 안전 골든타임 프로그램 및 15대 작업안전수칙(안전골든룰)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륜차 대신 사륜차로 전환하기 위해 전기차를 492대 추가 보급했다.
특히 태풍·호우·대설·폭염·한파 등 기상특보 시 안전한 배달업무 수행을 위해 집배원 스스로 배달업무를 중지할 수 있는 '집배원 기상특보 대응 매뉴얼'을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여름철·겨울철 등 계절적 요인과 명절 등 특정 시기 우편물량 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 취약시기에 '종사원 안전 및 건강 특별관리 기간'을 설정·운영한다.
집배원의 업무상 사망은 2019년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전무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종사원의 고령화, 직무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뇌심혈관질환 예방 등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의학연구소(KMI)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집배원 소득은 연차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재직 10년 차 기준, 위험근무수당과 집배보상금, 경영평가 상여금 등 각종 수당 포함 시 월평균 소득은 426만원(세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집배원 약 93%가 가입하고 있는 교섭대표 노동조합(전국우정노동조합)과도 협력해 '행복한 일터' 구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우정사업'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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