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英왕세자빈, 결혼 13주년 맞아 흑백 웨딩사진 공개

이혜진 기자 2024. 4. 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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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왕세자빈이 결혼 13주년을 맞아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소셜미디어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결혼 13주년을 맞아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에 따르면 왕세자 부부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13년 전 오늘’이라는 글과 함께 흑백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사진작가 밀리 필킹턴이 촬영한 흑백 사진에서는 윌리엄이 케이트를 뒤에서 껴안은 채 두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다.

두 사람은 2011년 4월 2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전 세계 약 30억 명이 지켜본 이 역사적인 결혼식엔 3400만 달러(약 469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그들은 2001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만났으며, 2002년 친구들과 함께 쉐어하우스로 이사할 만큼 가까운 관계였다고 한다. 2004년 두 사람의 관계가 언론에 공개됐고, 2007년에는 잠시 이별도 했지만 곧 재회했다. 2010년 10월 윌리엄 왕자는 케냐의 한 산장에서 케이트에게 청혼했고, 그해 11월 인터뷰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 후 2013년 첫아들 조지 왕자를 품에 안았고, 2015년 샬럿 공주, 2018년 루이스 왕자를 낳았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현재 암투병 중이다. 앞서 왕실은 지난 1월 17일 성명을 통해 왕세자빈이 예정된 복부 수술을 위해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했다. 왕세자빈은 부활절(3월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추측됐는데, 공식 석상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였다.

이후 왕세자빈의 건강 상태에 대한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쏟아졌지만, 왕실은 왕세자빈이 “회복 중”이라고만 밝혔다. 영국 육군이 올해 6월 초 군기 분열식에 왕세자빈이 참석한다고 게시했다가 이를 삭제하면서 소문을 키웠고, 왕세자 부부의 소셜미디어에 가족사진이 공개됐지만 이마저도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케이트 왕세자빈은 지난달 22일 영상메시지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당시 왕세자빈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부탁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약 한 달만인 지난 18일 런던 외곽의 자선단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며 공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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