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800억원대 냉동육 담보 투자사기 사건 본격 수사

조희형 joyhyeong@mbc.co.kr 2024. 4. 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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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투자하라며 800억원대의 투자금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축산물 유통업체의 대표 곽 모씨를 입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디에셋펀드는 곽 씨 업체에 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투자자를 모으고, 투자한 이들에게 3개월 만기에 수익률 15% 정도를 제공하는 상품을 운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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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투자하라며 800억원대의 투자금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축산물 유통업체의 대표 곽 모씨를 입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곽 씨는 수입 냉동육을 저렴할 때 사서 시세가 좋을 때 판매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로 도·소매업자를 속여 지난 2021년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모두 11건, 피해 금액은 8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곽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조만간 곽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곽 씨는 최근 발생한 온라인투자연계업체 디에셋펀드의 60억원대 금융사고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투자연계업체는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투자자의 자금을 연결해주는 회사를 말합니다.

디에셋펀드는 곽 씨 업체에 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투자자를 모으고, 투자한 이들에게 3개월 만기에 수익률 15% 정도를 제공하는 상품을 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디에셋펀드는 지난 5일 홈페이지에 "투자금 61억여 원이 상환 불능상태"라고 공지했습니다.

현재 곽 씨의 업체는 폐업했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3991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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