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타자 자청한 김선빈, 오늘도 1번 출격···이범호 감독 “이런 민원은 언제든 넣어다오”[스경x브리핑]

김은진 기자 2024. 4. 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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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 KIA 타이거즈 제공



김선빈(KIA)이 다시 한 번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김선빈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8일 잠실 LG전에서 2021년 4월14일 롯데전 이후 3년 만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김선빈은 2경기 연속 1번 타순에서 공격을 이끈다.

KIA는 톱타자 박찬호가 침체된 가운데 26~27일 LG전에서 연패를 당했고 이에 김선빈과 박찬호가 각각 1번 타순과 9번 타순으로 이동을 이범호 KIA 감독에게 요청했다. 이날 김선빈은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고 KIA는 승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이 오늘 그대로 (1번 타순에) 나간다. 많이 치고 싶다고 한다. 올라와 있을때 많이 나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의욕 자체가 다른 선수들도 나가고 싶어 하고 경기에서 잘 치길 원하는 모습 보여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좋은 민원들은 언제든지 내게 넣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웃었다.

KIA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햄스프링 부상을 털고 재활을 마친 뒤 28일 LG전에서 전격 복귀한 나성범은 대타로 대기한다.

나성범은 2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대기하다 승부처에서 대타로 투입돼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직후 김도영의 번트 안타가 나왔고 KIA가 역전했다. 선발 출전을 하지 않더라도 대형 대타 자원으로서 존재감을 바로 드러냈다.

이범호 감독은 “타이밍도 좋았고 괜찮았다. 이번주까지는 훈련과 경기를 병행시키면서 하고 다음주부터 최형우와 교대로 맞춰가며 지명 타자와 수비 출전을 하게 하려 한다. 경기 틀을 딱딱 지켜서 나성범이 이제는 시즌 끝까지 부상 없이 끝낼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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