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유재은 구속영장 아직…김계환 소환 일정 조율"

홍석준 2024. 4. 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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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두 차례 소환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 대해 당장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는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지난 주 금요일과 지난 월요일, 두 차례 불러 각각 14시간, 12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유재은 / 국방부 법무관리관 (4월 29일 2차 소환 후)> "질문하시는 부분에 성실히 답변드렸습니다. (기록 회수 당일에 이시원 비서관과는 어떤 내용으로 통화를 하신 거예요?) 더 이상 답변 드릴 내용은 없습니다."

2차 소환 이후 공수처가 유 법무관리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공수처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공수처 대변인은 "현재 시점에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유 관리관 추가 소환 계획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 관리관이 경찰로부터 수사 기록을 회수한 당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비서관에게 물어봐라'라는 취지로 진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공수처는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으로,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와 함께 이르면 이번 주 소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공수처 수사가 점차 '윗선'을 향해 가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채상병 사건을 두고 야당이 압박 강도를 높이는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공수처에 이시원 비서관 등에 대한 수사 촉구서를 제출했고,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는 목요일 본회의를 열어 채상병 사건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재호]

#채상병 #유재은 #김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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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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