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태도가 돼” 문준영 음주 논란 사과, 예비 신랑이 ‘러브 헤이트’ 낸 이유[종합]

이하나 2024. 4.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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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문준영
문준영, 김태헌
문준영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음주운전 논란 후 첫 공식 석상에서 새 앨범 발매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4월 30일 오후 4시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68 ㅎㄷ스테이지에서는 문준영 솔로 앨범 ‘LOVE-HATE’(러브-헤이트)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 됐다.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까지 맡은 문준영은 “거창하게 IR을 한다기 보다는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고 싶었는데 때마침 5월 1일 낮 12시에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응원 차 방문한 김태헌은 “저희 리더 준영이가 일을 한다고 해서 촬영을 하다가 달려왔는데 설렌다”라며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데 기분이 어떠냐”라고 문준영에게 물었다. 문준영은 “저야 앨범을 내지만, 태헌 군은 유튜브에서 유명해졌다. 지금 사업도 하고 있고 연예인 출신 F&B 큰 일을 할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문준영의 신보는 사랑과 애정 사이의 강한 애증을 담았다. 인트로 'Phone', 'The Last Love', 'Outro', 'The Last Love'(Inst.), 'Too late'(Inst.)가 수록됐다. 문준영은 “제국의 아이들, 그룹 활동 말고 일본 활동이나 중국 활동은 유닛 활동을 했었는데 제가 발라드를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발라드가 좋아서 처음 가수의 꿈을 키웠는데 하다 보니 댄스 가수가 됐다. 이제는 해야 할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도모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앨범에는 사랑의 과정이 담겼다. 음악이 주는 무드가 있어서 그걸로 스트레스도 풀 수 있겠고 선한 영향력으로 사업이든 음악 활동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앨범을 내게 됐다”라며 “앞으로 두 달에 한 번 정도씩 디지털 싱글을 내고, 팬분들을 모시고 공연도 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타이틀곡 ‘The Last Love’는 2016년 발매한 곡을 재녹음한 곡이다. 문준영은 “2016년에 작곡을 처음 배웠을 때 써서 뜻깊다. 유치한 소설 같은 이야기. 같이 일을 하다 보니 정이 든 거다. 계속 좋을 수만은 없다 보니 싸우기도 하는데, 쭉 가다 보면 네가 너무 보고 싶다는 내용”이라며 “노래가 일본 앨범에 수록되어서 저만의 포트폴리오로 아까운 노래였다. 이 곡을 시작으로 저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재녹음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강조한 문준영은 앞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한다는 지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문준영은 지난 2022년 3월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13% 수치가 나왔으며 이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8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문준영은 지난 2018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문준영은 “군 제대하고 나와서 안 좋은 일도 있었고, 그로 인해서 감정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나이를 먹다 보니 다 부질 없더라. 사람으로 인해서 괴리감도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좋으면 좋았던 건데, 다른 사람은 익러 이용할 수도 있고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겠구나라고 느낀 시점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문준영은 “이렇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다. 쇼케이스를 한다고 하면 이런 질문이 많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 이걸 제대로 얘기하지 않으면 잠을 못 잘 것 같은 느낌도 받아봤다”라며 “그런 실수로 인해서 멤버, 저희 가족들, 지인들에게도 피해를 준 것 같다. 팬 분들은 ‘노래하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 제가 방황했을 때 다시 세상 밖에 나올 수 있게 해준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앞으로는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준영은 오는 9월 엔터업계 종사자와 결혼식도 앞두고 있다. 지난 2일 직접 결혼을 발표한 문준영은 “멤버들! 나 첫 번째로 간다! 약속 지켜라! 맨 처음 결혼하는 멤버한테 축의 시원하게 하기로 한 거 안 잊었지? 결혼 축하한다고 하지 말고 말로만. 축의금 뱉은 말 지키자. 자료 영상 있다. 광희야”라고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을 언급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문준영은 “그건 해프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가 코로나19 때 12주년이었는데 멤버들과 얘기한 게 당시에 화상 통화가 유행하니 각자 스케줄이 바쁘겠지만 우리도 만나서 팬들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콘텐츠를 찍은게 있다”라며 “당시에는 저의 사건이 있기 전이었고, 결혼할 생각도 없었다. 우스갯소리로 했던 거고, 멤버들한테 그런 마음이었으면 아마 멤버들을 못 볼 것 같다. 가볍게 하는 말조차도 무겁게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 부분은 주의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2010년 9인조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문준영은 소속사 스타제국과 전속계약이 만료딘 후 제아 애프터(ZE:A After)라는 이름으로 DJ 활동을 했으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병행 중이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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