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안심앱 통했다'…처지 비관 50대 구한 기초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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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행정복지센터가 고독사 예방 안심앱의 도움을 얻어 5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독사 안심앱은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 불편자 등 취약 계층이 지정시간(최소 6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구호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30일 대구시 남구에 따르면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50대 주민 A 씨가 8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긴급구호요청 문자를 수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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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행정복지센터가 고독사 예방 안심앱의 도움을 얻어 5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독사 안심앱은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 불편자 등 취약 계층이 지정시간(최소 6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구호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30일 대구시 남구에 따르면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50대 주민 A 씨가 8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긴급구호요청 문자를 수신했다.
자택으로 즉각 출동한 맞춤형 복지팀은 유서 한 장과 부탄가스 5개를 발견했다. A 씨는 사라진채였다.
부랴부랴 소재 파악에 나선 복지팀은 수차례 통화 시도 끝에 연락이 닿은 A 씨를 설득해 동사무소 인근에서 만나는데 성공했다.
이후 복지팀은 남구 정신겅강복지센터 자살예방팀의 긴급 상담을 거쳐 A 씨를 대구 모 병원에 입원 조치를 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A 씨는 2019년 이후 연락이 끊긴 자녀를 그리워하며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주희 주무관은 "A 씨가 최근 들어 몇차례 죽음을 언급했다. 불안한 마음에 안심앱을 새로 깔아드렸는데 바로 다음날 이런 일이 생겼다"며 "퇴원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경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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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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