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34% 지역기업 사회공헌에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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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민 3명중 1명이 지역기업의 사회공헌사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수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가 지난해 시민 614명을 대상으로 직접방문 설문과 인터넷을 활용한 조사에서 '지역기업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지역사회공헌사업에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불만족'이 23.9%, '매우 불만족'이 10.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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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민 3명중 1명이 지역기업의 사회공헌사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수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가 지난해 시민 614명을 대상으로 직접방문 설문과 인터넷을 활용한 조사에서 '지역기업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지역사회공헌사업에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불만족'이 23.9%, '매우 불만족'이 10.4%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은 8%, '매우 만족'은 0.5%에 그쳤다. '보통이다'는 가장 많은 57%였다.
종합하면 불만족에 응답한 시민이 34.3%로, 만족에 응답한 시민 8.5%보다 4배 가량 많았다.
그러나 사회복지 근무자 의식 조사에서는 일반시민 의식 조사보다 기업의 사회공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회복지 근무자 3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7%는 '불만족', 1.6%는 '매우 불만족'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은 19.5%, '매우 만족'은 2.9%로 조사돼 만족에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보통이다'는 가장 많은 66.2%를 차지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는 일반시민과 사회복지사는 각각 26.7%와 39.6%가 복지문제를 꼽았고, 2순위로는 일반시민은 환경오염문제(19.2%), 사회복지사는 전문화된 의료시설 문제(17.9%)를 선택했다.
각 기업과 기관·단체의 사회공헌 이해관계자들은 환경오염문제(29.6%), 전문화된 의료시설 문제(21.1%) 순으로 답했다.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이나 지원에 참여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응답율은 시민과 사회복지사 모두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35개사의 사회공헌 활동 규모는 73억 9천만 원, 지역기업 및 여수상공회의소 회원 41개 기업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11억 9400만 원, 18개 지역공기업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8억 13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예술분야인 GS칼텍스 예울마루 사회공헌 지출 총액은 69억 6400만 원이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여수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은 백서를 통해 "지역기업의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에 비해 시민 영역에서 다소 부정적인 의식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일부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나 계획적이거나 전문성이 부족한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다소 부정적인 의식이 나타났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전문적인 복지단체나 기관과의 체계적인 소통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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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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