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34% 지역기업 사회공헌에 불만족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4. 4. 30.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시민 3명중 1명이 지역기업의 사회공헌사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수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가 지난해 시민 614명을 대상으로 직접방문 설문과 인터넷을 활용한 조사에서 '지역기업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지역사회공헌사업에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불만족'이 23.9%, '매우 불만족'이 10.4%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일반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23.9%로 나타났다. 2023 여수지역사회 사회공헌백서 캡처


전남 여수시민 3명중 1명이 지역기업의 사회공헌사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수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가 지난해 시민 614명을 대상으로 직접방문 설문과 인터넷을 활용한 조사에서 '지역기업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지역사회공헌사업에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불만족'이 23.9%, '매우 불만족'이 10.4%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은 8%, '매우 만족'은 0.5%에 그쳤다. '보통이다'는 가장 많은 57%였다. 

종합하면 불만족에 응답한 시민이 34.3%로, 만족에 응답한 시민 8.5%보다 4배 가량 많았다.

그러나 사회복지 근무자 의식 조사에서는 일반시민 의식 조사보다 기업의 사회공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회복지 근무자 3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7%는 '불만족', 1.6%는 '매우 불만족'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은 19.5%, '매우 만족'은 2.9%로 조사돼 만족에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보통이다'는 가장 많은 66.2%를 차지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는 일반시민과 사회복지사는 각각 26.7%와 39.6%가 복지문제를 꼽았고, 2순위로는 일반시민은 환경오염문제(19.2%), 사회복지사는 전문화된 의료시설 문제(17.9%)를 선택했다.

각 기업과 기관·단체의 사회공헌 이해관계자들은 환경오염문제(29.6%), 전문화된 의료시설 문제(21.1%) 순으로 답했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이나 지원을 위한 기업의 참여 정도에서는 시민과 사회복지사 모두 80%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2023 여수지역사회 사회공헌백서 캡처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이나 지원에 참여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응답율은 시민과 사회복지사 모두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35개사의 사회공헌 활동 규모는 73억 9천만 원, 지역기업 및 여수상공회의소 회원 41개 기업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11억 9400만 원, 18개 지역공기업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8억 13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예술분야인 GS칼텍스 예울마루 사회공헌 지출 총액은 69억 6400만 원이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여수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은 백서를 통해 "지역기업의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에 비해 시민 영역에서 다소 부정적인 의식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일부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나 계획적이거나 전문성이 부족한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다소 부정적인 의식이 나타났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전문적인 복지단체나 기관과의 체계적인 소통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