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땅 찾은 독일인 선교사의 발자취… 칼 귀츨라프 마을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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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고대도(오천면 고대도리) 칼 귀츨라프 마을 조성사업 중 하나인 해양문화체험관이 30일 문을 열였다.
고대도는 조선 말기인 1832년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1803~1851)가 한 달가량 머물며 주민들에게 한문 성경과 전도 문서를 나눠주고, 감자 재배법과 포도주 담그는 법을 알려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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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감자농사법 전한 선교사 조명
충남 보령시 고대도(오천면 고대도리) 칼 귀츨라프 마을 조성사업 중 하나인 해양문화체험관이 30일 문을 열였다.
고대도는 조선 말기인 1832년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1803~1851)가 한 달가량 머물며 주민들에게 한문 성경과 전도 문서를 나눠주고, 감자 재배법과 포도주 담그는 법을 알려준 곳이다. 보령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 대상이 된 지난 2017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등 32억 원을 들여 고대도를 관광지로 조성했다.
이날 문을 연 해양문화체험관은 연면적 725㎡,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선교의 섬 고대도의 어제와 오늘을 알리고 해양관광 및 해양체험, 특산물을 전시했다. 2층에서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대도를 찾은 파란 눈의 선교사를 테마로 한 뮤지컬 형식 영상을 선보인다. 고대도는 보령 대천항에서 오전 7시부터 하루 세 차례 운항하는 배편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칼 귀츨라프 선교사를 기념하는 선교사의 길(2.9㎞)이 완성되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개신교인들의 방문이 기대된다"며 "세계적인 성지순례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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