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생인권조례, 학교구성원 권리와 책임 조례로 통합 개편 예정"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공동체 권리와 책임 균형있게 규정 예정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30일 교육공동체 간의 권리와 책임의 균형을 강조했다./사진=임태희sns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의 균형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를 통합 개편하는데 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희교육감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글을 올려 "나의 자유와 권리가 중요한 만큼 타인의 자유와 권리도 중요합니다."라며 "나의 권리만큼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중요하게 여기며, 학부모님을 포함한 학교구성원 모두가 상호 존중하는 학교를 만듭니다."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이천HUG 공유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리교육을 시행"함을 밝히고 "다른 학생의 학습을 방해하거나 교사의 교육활동을 저해할 경우, 그 학생은 절차에 따라 잠시 교실 혹은 학교에서 벗어나게 됩니다."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천HUG 공유학교와 같은 거점형 특화모델을 운영해 학생이 맞춤형 교육과 전문상담 및 치료를 받고,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면서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를 '경기도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로 통합·개편할 예정"이라고 했다.

임 교육감은 통합·개편할 조례에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각각의 권리와 책임에 대해 균형있게 규정할 예정"이라면서 "이렇게 함으로써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고 존경받는 가운데, 학생의 바른 교육과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김춘성기자 kcs8@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