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휴진 첫날 '병원 셧다운' 없었다…의대 증원 결정은 '임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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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한 대형병원 일부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의한 첫날인 30일 우려했던 '셧다운'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각 대학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제출하면서 증원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충북대 또한 애초 의대 신입생 전원은 49명에서 151명 늘어난 200명이었으나, 정부의 자율 모집 허용에 따라 정부의 증원 배정 인원의 50%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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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교협 승인, 내년도 모집인원 확정
(인천=뉴스1) 박소영 한송학 이성덕 박건영 조아서 서충섭 기자 = 의대 증원에 반발한 대형병원 일부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의한 첫날인 30일 우려했던 '셧다운'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각 대학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제출하면서 증원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30일 찾은 인하대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원무과 앞에는 환자들과 보호자들로 가득했다. 대기번호 차례로 접수를 하는 모습이었다.
별도의 휴진 공지문도 붙어 있지 않았다. 인하대병원 채혈실 앞에서 만난 환자 A 씨는 "뉴스에서 나오는 것과 다르게 진료를 볼 수 있어 다행이다"며 "평소보다 오래 기다린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한 간호사는 "안 나온 교수님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모두 정상 진료 중이다"고 말했다.
집단 휴진을 예고한 경상국립대병원 교수들은 이날 자율적으로 휴진에 동참했다. 병원 측은 휴진이 결정된 진료과는 외래 예약 환자들에게 미리 안내하고 진료 일정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로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공식적인 휴진이 아니라 교수진들 일부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휴진이라서 진료에 큰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의대를 보유한 대학들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을 확정해 대교협에 제출했다.
대전·충남지역 의대 증원분은 대전권 △충남대 90명(현 110명) △건양대 51명(현 49명) △을지대 60명(현 40명), 충남권 △순천향대 57명(현 93명) △단국대 천안 80명(현 40명)이다.
충남대는 전날 학무회의를 열고 내년 의대 신입생을 155명 모집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기존 정원인 110명에 45명이 늘어난 것으로, 정부가 배정한 증원분 90명의 50%만 더한 셈이다.
충북대 또한 애초 의대 신입생 전원은 49명에서 151명 늘어난 200명이었으나, 정부의 자율 모집 허용에 따라 정부의 증원 배정 인원의 50%로 조정했다. 49명이었던 의대 신입생이 125명으로 늘어난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40명에서 100명으로 증가한다.
영남대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자율 조정 제안과 의과대학의 현재 교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 모집 규모를 120명에서 100명으로 줄여 결정했다. 부산대가 의대 증원분 75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38명만 추가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을지대학교는 올해보다 60명 늘어난 100명의 의대생을 모집한다. 인하대는 기존 49명에서 120명, 가천대는 40명에서 130명으로 증원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모집인원을 제출했다. 이는 앞서 교육부가 진행한 의대 입학 정원 증원 신청 수요조사에 제출한 신청서와 동일한 규모이다.
전남대와 대전의 건양대 등 아직 의대정원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학교도 있다. 이들 대학은 5월까지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시행계획을 낸 대학은 5월에 대교협 승인을 받아 31일까지 내년도 모집인원과 전형방법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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