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상장` 의혹 파두, 금감원 조사 압박에 주가 출렁 [클릭! 이 종목]

신하연 2024. 4. 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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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코스닥 상장사 파두의 '뻥튀기 상장'과 관련한 조사에 속도를 내면서 파두 주가가 30일 급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파두는 전거래일 대비 970원(4.83%) 내린 1만9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특사경이 파두의 주요 거래처 SK하이닉스를 참고인 성격으로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파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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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코스닥 상장사 파두의 '뻥튀기 상장'과 관련한 조사에 속도를 내면서 파두 주가가 30일 급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파두는 전거래일 대비 970원(4.83%) 내린 1만9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특사경이 파두의 주요 거래처 SK하이닉스를 참고인 성격으로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파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파두의 최대 매출처로, 이번 수사는 파두와 SK하이닉스 자료를 대조하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특사경은 지난달 28일 파두 상장 당시 공동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달 19일에는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도 압수수색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인정받아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같은해 11월 공시한 3분기 매출액은 3억2100만원, 영업손실은 148억원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급락, 기업공개(IPO) 당시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실적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원이었으나, 실제 매출은 2분기(4∼6월)는 5900만원, 3분기(7∼9월)는 3억2000만원에 그쳤다.

파두의 현 주가는 공모가(3만1000원) 대비 40% 가량 급감한 상태다. 지난해 3분기 실적 공시 직후에는 반토막 수준인 1만700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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