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위성정당’ 민주연합 흡수합당 마무리…‘코인 논란’ 김남국도 복당

신현의 객원기자 2024. 4. 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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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을 흡수 합당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본청에서 3차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민주연합과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 기관 지정의 건'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했다.

중앙위원회 의장인 변재일 의원은 회의에서 "소수정당과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릇이 된 민주연합은 이제 소명과 역할을 다했다"며 "이제 민주당과 합당을 통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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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투표서 96.4% 찬성…22대 국회서 총 171석 확보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을 흡수 합당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본청에서 3차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민주연합과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 기관 지정의 건'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는 중앙위원 600명 중 417명이 참여해 402명(96.4%)이 찬성했다.

두 당의 수임기관은 내달 2일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공식 의결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를 마치면 민주연합은 해산하고 합당 절차가 완료된다.

민주연합 소속 비례대표 당선인은 14명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 몫 당선인 8명과 시민사회 몫 2명(서미화·김윤)은 민주당 소속이 되며, 이에 따라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총 171석(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0석)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진보당 몫 2명(정혜경·전종덕)과 새진보연합(용혜인)·사회민주당(한창민) 각 1명은 지난 25일 민주연합에서 제명돼 각자의 당으로 복귀한 바 있다.

중앙위원회 의장인 변재일 의원은 회의에서 "소수정당과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릇이 된 민주연합은 이제 소명과 역할을 다했다"며 "이제 민주당과 합당을 통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사무총장도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는 국민 명령을 받들기 위해 모든 역량 집중시키고자 민주연합과의 합당을 추진한다. 이는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4·10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민주연합에 입당한 김남국 의원은 1년여 만에 민주당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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