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분기 호실적 이어가…영업익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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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안정적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 이은 호실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KAI 관계자는 "안정적인 체계개발사업 수행과 기체구조물 매출 회복에 더해 폴란드 완제기 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2023년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2024년 1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며 "올해 주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글로벌 2050 비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해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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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구조물 매출 회복세
수주 잔고 21조3000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안정적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 이은 호실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KAI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3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 당기순이익 352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0.1%, 영업이익 147.4%, 당기순이익 18.5% 증가했다.
KAI는 안정적인 국내사업 추진과 해외사업 확대, 기체구조물 사업 회복세와 미래사업 실적 등 다양한 사업 플랫폼의 성과가 호실적의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최초양산 계약을 앞둔 한국형전투기 KF-21을 필두로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와 백두체계 정찰기 2차 사업 등 국내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2차 사업 및 수리온 4차 양산 물량 납품 등 국내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KAI는 국내사업에서 43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폴란드로 납품 완료한 FA-50GF에 이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 예정인 FA-50PL의 매출액 인식과 이라크 CLS(Contractor Logistics Support, 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수행 등 해외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코로나 19로 침체됐던 민항기 시장도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기체구조물 매출이 지난해 대비 17.3% 증가한 20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보잉 사업 매출은 38.3%, 에어버스 사업은 5.4% 각각 증가했다.
425 위성사업과 첨단 SW 기술이 적용된 T-50 계열 시뮬레이터 및 훈련체계 등 미래사업도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KAI 관계자는 "안정적인 체계개발사업 수행과 기체구조물 매출 회복에 더해 폴란드 완제기 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2023년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2024년 1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며 "올해 주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글로벌 2050 비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해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의 1분기 수주액은 2141억원이며,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1조3000억원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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