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서울 자치구 첫 '저출생 대응' 연구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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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저출생 및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자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인구분석, 정책 수요 등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신한 서대문구만의 저출생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양육친화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탄생응원도시 서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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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저출생 및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자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서대문구의 출생아 수는 1천300명,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4명 떨어진 0.57명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대문구는 2018년부터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며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했다.
구는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자치구 차원의 역할을 모색하고 실질적으로 구정에 적용 가능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서울대 산학협력단 진미정 교수가 책임 연구를 맡아 7개월간 수행한다. 인구분석을 통해 서대문구의 인구구조 및 가구형태 변화를 살펴보는 동시에 구의 가족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한다.
또 출산 정책 추진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 결혼과 출산에 관련된 인식 및 정책수요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국내외 출산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우수 사례를 분석해 시사점을 도출한다.
구는 11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출되는 용역 결과를 내년 서대문구 저출생 대응 정책에 반영하고 중앙정부와 서울시에도 그 결과를 제안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작년 12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저출생 대응 전략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인구분석, 정책 수요 등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신한 서대문구만의 저출생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양육친화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탄생응원도시 서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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