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덤, 이름 바꾸고 옷도 바꿨다…챕터2 시작 [종합]

김지하 기자 2024. 4.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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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더킹덤(The KingDom)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의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리얼라이즈’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2 세계관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챕터1이 각 멤버들을 소개하는 인트로였다면 챕터2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더킹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코인(COIN)을 매개체로 다른 평행세계로 이동해 ‘잃어버린 나’와 ‘또 다른 나’를 찾는 멤버들의 여행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데뷔 후 지난 3년 동안 이어온 ‘왕국’ 콘셉트를 내려놨다. 제복, 한복 등이 주를 이뤘던 의상도 캐주얼하게 바뀌었다.

단은 “지금까지 챕터1, 총 7개의 앨범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챕터2도 자신감 있게 준비했다. 음악 스타일과 의상 콘셉트가 많이 바뀐 만큼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세계관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우리의 기존 팬들도 세계관이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 기존 세계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선상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기존 세계관에서 현대적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루이는 “시즌 1에서 멤버들 각자의 캐릭터를 소개했다면, 7장이 끝나고 시즌2에서는 그룹 킹덤의 세계관이 시작되는 거다. 동전을 키포인트로 보면 뮤직비디오도 좋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뀐 세계관으로 현대의 이야기를 하며 기존에 구축해 온 색깔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는데, 멤버들은 더킹덤이란 그룹은 제작 전부터 세계관을 완성한 후 시작된 그룹이라며 앞으로 보여줄 모습들에 기대를 당부했다.

후이는 “새로운 세계관이라고 하기 보다 회사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세계관이 다 계획이 돼 있었다. 뮤직비디오에도 담겼지만 나는 영생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나만 기억을 다 가지고 있어 세계관이 이어진다는 게 타 그룹들과 차이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단은 “사실 우리가 일곱 장의 앨범을 내면서 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콘셉트를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잘 끝냈다. 이걸 하면서 우리도 제약이 많았다. 왕국마다 왕국의 이름이 정해져 있고 그것에 맞춰서 모든 노래, 의상, 무대가 꾸며져야 해 제약이 많았는데 지금은 거기에서 풀려나서 진짜 우리의 음악을 찾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하는 음악이 우리만의 색깔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더불어 “우리들기리는 옷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복, 제복, 용포를 입다가 진짜 아이돌들이 입는 옷을 우리는 무대에서 처음 입는다. 되게 편하다고 했다. 무진이가 핸드를 하면서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메인 래퍼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 외에도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무대에 대한 고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서 역시 “우리 목소리가 색깔이 많이 다른데 챕터1에서는 표현을 하기 어려웠다. 콘셉트도 있고 세계관 안에 갇혀있다 보니 표현이 서툴렀다. 챕터2에서는 멤버들 각자의 개성이 담긴 목소리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고, 춤선이 가진 매력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룹명을 킹덤에서 더킹덤으로 변경한 것도 새 앨범을 발매하며 이들이 던진 승부수였다.

무진은 “우리가 이번에 더킹덤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데뷔를 하면서부터 이름도 그렇고 팀도 회사도 고민을 많이 했다. 킹덤이란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게 나와 있어서 검색도 힘들고 올려도 찾아보기 힘들어서 콘셉트도 바꾸고 시즌2를 다시 시작하는 시점이라 타이밍이 좋다 생각해서 바꾸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이름인 킹덤에 ‘더’를 추가한 것과 관련해서 단은 “조금 웃긴 이야기긴 하지만 우리들끼리도 그렇고 직원들도 그렇고 계속해서 더 좋은 이름이 없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오죽하면 회사 이사님도 우리한테 우리가 낸 이름이 채택이 되면 용돈을 주겠다고 했을 정도로 좋은 이름들을 많이 찾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어를 쓰시는 분들게 여쭤보면 ‘더’를 붙이면 유일무이하단 표현이 된다고 하더라. 킹덤이 더킹덤이 되면서 유일무이한 킹덤이 되잔 이유에서 이름을 바꾸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은 슬랩 하우스, 힙합, 알앤비(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을 섞은 하이브리드 팝 장르의 곡이다. 곡 후반부 독특한 사운드를 이용한 변주는 새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루이는 “동전의 앞면이든 뒷면이든 두려움없이 던져서 나아가자는 포부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고, 단은 “축구 시합을 보면 동전으로 운명이 뒤바뀌지 않나. 동전을 통해서 운명을 뒤바꾸는 스토리를 담아낸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단은 “지금까지 우리가 냈던 곡은 시네마틱 사운드가 강했다. 아무래도 왕국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웅장했다면 ‘플립 댓 코인’은 조금 더 이지리스닝 할 수 있고, 대중성이 있는 힙합 요소가 들어간 곡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진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진짜 기가 막혔다. 사실은 우리가 전 앨범을 준비할 때도 듣고 노래가 좋아서 수록곡으로 쓰긴 아까우니 다음 앨범에 타이틀로 쓰자고 아껴놓았던 곡이다. 지난해부터 이 노래 들려드릴 것 기대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란 바람을 전했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상상하게 하는 ‘에너지’(ENERGY), 더킹덤의 성숙해진 호흡을 느껴볼 수 있는 ‘러쉬허쉬’(RusHush), 슈퍼히어로가 되어 너와 내가 만든 우리의 세상을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건담’(GUNDAM), 지금껏 함께해준 이들을 향한 멤버들의 사랑을 표현한 ‘베스트 씽’(BEST THING), 킹메이커(팬덤명)와의 사랑과 우정으로 비로소 하나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담은 ‘투게더’(Together)까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무진은 “이번 활동이 확실히 콘셉트도 바뀌고 음악적 색깔도 바뀌는 활동이라 대중에게도 바뀐 것에 대한 믿음, 왜 바뀌었는 지에 대한 확신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대중적으로 변한 마큼 대중이 받아들이기 쉬운 노래 들고왔으니 지켜봐달라”고 했다.

아이반은 “크게 꿈을 꾸고 있지만 차트 인해서 우리 노래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콘서트도 해보고 싶고 여러 곳에서 우리 불러주면 달려가서 열심히 할 자신 잇으니 지켜봐주시고 사랑해달라”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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