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혜'에 구리값까지 치솟자…전선株 상한가 '들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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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수혜에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하며 전선 관련 종목들이 상한가 바톤터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AI 발전에 따라 전력망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장중(오후 5시경) 톤(t)당 1만 31.50달러를 기록,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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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인공지능(AI) 수혜에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하며 전선 관련 종목들이 상한가 바톤터치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I메탈은 전일 대비 325원(14.41%) 오른 258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장 중 가격 제한폭인 293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LS에코에너지 또한 전일 대비 11.60%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LS에코에너지 또한 전날 상한가를 쳤다. 대원전선(2.50%)도 상승 마감했다.
최근 AI 발전에 따라 전력망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장중(오후 5시경) 톤(t)당 1만 31.50달러를 기록,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상회했다. 종가는 9965.5달러였다.
증권가는 구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리는 전선, 가전제품, 전기차, 풍력 터빈 등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AI 열풍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높아지며 상승세에 불이 붙었단 것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불가피한 '공급부족' 전망이 유지되는 한 구리 투자 비중 확대 의견이 유효하다"며 "구리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을 더한 데이터센터, 전력망 투자 등 수요 모멘텀이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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