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지만 내 기록 깨기 힘들 거야"...뮌헨 선배의 여유→케인,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골' 도전

노찬혁 기자 2024. 4.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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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해리 케인(왼쪽부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 토비 알트쉐플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레반도프스키의 인터뷰를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우선 케인이 뮌헨에서 첫 시즌 이룬 것들은 엄청나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현시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스트라이커로서 만능형 공격수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득점력. 2019-20시즌 레반도프스키는 득점왕 트레블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와 DFB-포칼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4-1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뮌헨에서 8시즌 동안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에서 통산 375경기 344골 73도움을 올린 레반도프스키는 트레블과 분데스리가 8연패를 경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를 수상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2회, FIFA FIFPro 월드 XI 2회, UEFA 올해의 선수 1회, 유러피언 골든슈 2회 등의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27억원)를 투자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기대에 부응했다. 46경기 33골 8도움으로 라리가 우승을 견인했으며 라리가 득점왕에 올라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43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라리가 2월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6골 8도움으로 득점 공동 4위, 도움 공동 3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뮌헨에서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경신하려고 하는 선수가 생겼다. 바로 케인이다.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케인이 잉글랜드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이유는 단 하나. 우승이었다. 

올 시즌 케인은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에 입성했다. 그리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 4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에서만 31경기 35골 8도움으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레반도프스키가 세운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당시 리그에서 41골을 넣었는데 종전 기록이었던 게르트 뮐러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인 40골을 넘어섰다. 또한 이때 레반도프스키는 2021년 한해 동안 69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이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분데스리가 남은 3경기에서 6골을 넣어야 한다. 레반도프스키는 "기록면에서 본다면 제 기록 경신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3경기 6골을 넣어야 하는데 많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힘들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멀티골을 5번, 해트트릭을 4번이나 달성했다. 직전 경기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풀타임 소화하며 2골을 넣어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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