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 '이야기마당'시민소통

윤현서 기자 2024. 4.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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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이 별양동에서 시민 간담회 형식의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을 열고 있다. 과천시 제공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최근 별양동 e편한세상시티에서 열린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에 참석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시장이 다양한 시민계층과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시민 간담회 형식의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을 지난 2014년부터 열고 있다. 시정 현안은 물론, 일상생활 이야기까지 제한 없이 나눈다.

야간이나 주말 등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아파트 단지별로 열어, 시민들이 호응하는 간담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9일 별양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7개 동에서 개최된다.

지난 29일 e편한세상시티 이야기마당에선 주로 교통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A씨는 "아파트 주차장 출구에서 좌회전이 불가해 돌아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은 “2017년 건축교통통합 심의시 출입구 폭원 및 차로수를 고려, 교통안전 및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우회전 진출입으로 이미 결정된 사항이고, 과천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안건을 상정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부결됐다”며 “다만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대답했다.

B씨는 “별양동 우체국에서 청사쪽 방향이 출근시간대 많이 정체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신 시장은 “우체국 사거리 좌회전때문에 직진차가 못가고 있는 상황은 잘 알고 있다”며 “지난해 가을 나무를 베고 도로를 확장하고자 했으나 이를 반대하는 주민도 있어 더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여러 곳에서 이야기마당을 열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진다. 시민들이 시장과 직접적인 소통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소통을 원하는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혔다.

한편, 과천시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개최된 4회의 이야기 마당에서 총 339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4월 현재 추진 중인 건의사항까지 합하면 처리 완료율은 78%에 달한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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