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킥보드 타다 넘어진 여대생…"얼굴 피범벅, 생각보다 부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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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생이 공유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피범벅이 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날 경기도에 위치한 한 대학교에서 일어난 사고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공유 킥보드 없애야 한다", "킥보드 타다 다쳤을 때 돈 없으면 치료도 제대로 못 한다", "안전 보호구 미착용했나 보다", "보호장구라도 제대로 착용하지", "킥보드 엄청 위험한데 법적으로 막아야 한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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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대학생이 공유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피범벅이 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날 경기도에 위치한 한 대학교에서 일어난 사고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고속버스 기사라고 밝힌 A 씨는 "이 대학교 셔틀버스 지원 나와 학생들을 내려놓고 걸어서 캠퍼스를 한 바퀴 돌고 있는데 어디선가 쇠가 갈리는 소리와 여학생의 외마디 비명이 들렸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A 씨는 공유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져 온몸이 피범벅 된 여학생을 목격했다.
그는 "주변에 다른 여학생들도 도움을 주려고 모였지만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더라"라며 "제가 주머니에서 비상용 물티슈를 꺼내 건네주고 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학생이라 닦아주진 못하고 다른 여학생들에게 물티슈를 주고 상처를 지압하라고 했다"며 "생각보다 많이 다쳤더라. 턱은 살점이 너덜너덜했고 광대 쪽도 갈리고 양 팔꿈치, 손바닥에서 피가 철철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9가 오기 전까지 두통을 호소하는 거 보니 뇌진탕도 의심됐다. 여학생 얼굴이 피범벅 됐으니 부모님들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다. 부디 흉터가 남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 속 피해 여학생은 도로 연석 위에 쭈그리고 앉아 A 씨가 준 물티슈로 턱을 지혈하고 있었다. 또래 친구로 보이는 여학생 3명이 피해 학생을 둘러싸고 걱정하는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공유 킥보드 없애야 한다", "킥보드 타다 다쳤을 때 돈 없으면 치료도 제대로 못 한다", "안전 보호구 미착용했나 보다", "보호장구라도 제대로 착용하지", "킥보드 엄청 위험한데 법적으로 막아야 한다"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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