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경남 최초 디지털무역 종합지원센터 '덱스터' 개소
진주시, ‘제1회 전국 교방문화 대제전’ 개최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덱스터)가 경남 지역 최초로 경남 진주시에 문을 열었다.
진주시는 29일 상평일반산업단지 내 혁신지원센터 1층에서 조규일 시장, 전춘우 KOTRA 부사장, 경제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 덱스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무역 서비스 모델 시연 행사를 가졌다.
진주 덱스터는 지난 1월 진주시와 KOTRA 간의 업무협약을 거쳐 지난달 25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날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출 제품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해외 바이어와 화상 회의가 가능한 무역상담실, 이용자들의 교류 공간인 디지털 카페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수출을 하고 싶은 기업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품사진 촬영, KOTRA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Buy KOTRA)에 상품 등록, 바이어 연결과 상담 등 디지털 무역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며 취‧창업생과 기업을 대상을 한 디지털 무역의 실무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진주 덱스터가 구축된 혁신지원센터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진주창업지원센터'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두 기관의 연계로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지원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KOTRA가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덱스터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수출을 할 수 있는 무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전국에 30개소를 설치하며 올해는 진주시를 시작으로 전국에 6곳이 설치된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덱스터가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과 시민들의 든든한 지원자이자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바람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진주 덱스터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 진주시, 5월 가정의 달 맞이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130억원 발행
경남 진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올해 제3차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130억원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은 5월1일부터 제로페이앱에서 1인당 월 20만원 한도 내에서 7% 선할인을 받고 구매할 수 있다. 5월말까지 소진이 안 될 경우 6월에도 1인당 2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시는 지난 1월에 110억원, 3월에 130억원의 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그 중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은 모두 판매됐고 지류는 일부가 남아 있다. 지류 진주사랑상품권은 진주시 누리집에서 금융기관별 재고현황을 확인해 1인당 20만 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
5월 이후에는 7월에 110억원, 9월에 지류 10억원을 포함해 총 120억원, 10월에 100억원, 12월에 60억원으로 올해 총 760억원의 진주사랑상품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진주사랑상품권은 가맹점주에게는 수수료가 없고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과 연말 정산 소득공제 30% 혜택이 있는 공공상품권으로 가맹점 수와 상품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류 가맹점수는 4000여 곳, 모바일 가맹점수는 2만 2000여 곳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발행하는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진주시, '제1회 전국 교방문화 대제전' 개최
경남 진주시는 오는 5월4일 진주성 야외무대에서 '전국의 예기, 여기 진주에서 춤추다'라는 주제로 '제1회 전국 교방문화 대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진주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교방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간 문화교류를 통해 전국 교방춤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국가무형유산인 '진주검무', '승전무', '처용무', '태평무'와 시·도무형유산인 '경기검무', '살풀이춤', '동래학춤', '호남산조춤', 이북5도 무형유산인 '평양검무', 대구의 전통춤인 '달구벌 입춤'등 각 지역의 전통과 특색이 담겨있는 교방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진주의 대표 봄 축제인 '논개제'와 동반으로 진행하게 되며 아름다운 전통춤의 향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교방문화를 알리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방춤은 화려함은 물론 교양과 풍류가 더해진 전통춤이다. 조선 말 직업적인 기생을 길러내던 교육기관이자 기생들이 적을 두고 활동하던 기생조합인 각 지역의 권번(券番)을 중심으로 노래, 춤, 그림, 글씨, 시문 등의 예능을 익혀 손님을 접대하던 예기(藝妓)들을 통해 전해져 왔다.
시 관계자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문화와 특색을 담고 있는 교방춤을 한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봉 4억 어불성설…현장 목소리 들어달라” 대자보 쓴 의대 교수 - 시사저널
- 임신한 여친 살해·유기한 20대…반성한다면서도 “기억 안나” - 시사저널
- 욕설부터 무속인 논란까지…진흙탕 싸움 된 ‘민희진의 반란’ - 시사저널
- 새 국면 맞은 아워홈 10년 전쟁, 돈이 피보다 진했나 - 시사저널
- 또 조롱당한 부산 평화의 소녀상…‘日 맥주·스시’ 올려졌다 - 시사저널
- 미성년 자매 ‘수십차례 성범죄’한 목사…‘징역 8년’ 항소했다 가중처벌 - 시사저널
- 파주 호텔 ‘살인 후 투신’ 4대 미스터리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강간당했다” 무고로 직위해제…20대 가해女 ‘실형’ - 시사저널
-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 고혈압, 약 없이 관리하려면? - 시사저널
- ‘오늘 약 먹긴 했는데’…술과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3가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