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1분기 순익 전년 대비 2.8%↓…"대손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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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오늘(30일) 실적공시에서 지난 1분기 그룹 연결 순익(지배기업지분)이 2천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73억원(2.8%) 줄어든 실적입니다.
BNK금융그룹 CFO(재무책임자)인 권재중 부사장은 "대손비용이 409억원 증가해 당기순익이 소폭 감소했다"며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충당금의 경우는 "5월 중으로 예상되는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재평가 기준이 나오면 부채 조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은행 부문은 같은 기간 39억원(1.7%) 줄어든 2천26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은행의 순익은 1천252억원으로 201억원(13.8%) 감소했고, 경남은행은 1천12억원으로 162억원(19.1%) 증가했습니다.
비은행 부문도 54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억원(6.3%) 감소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BNK캐피탈 순익은 19억원(5.8%) 증가했으며, BNK투자증권 순익은 45억원(23.6%) 감소했습니다. 반면 저축은행 순익은 8억원으로 전년 7억원이었던 순익에 비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금융지주 건전성 지표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연체율은 0.9%로, 전년 대비 각각 0.44%p, 0.48%p씩 상승했습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 비율은 전년 대비 0.59%p 상승한 12%로 개선됐습니다.
다만,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악화됐습니다.
부산은행의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4%, 0.62%로 전년 대비 0.14%p, 0.29%p씩 올랐으며, 경남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각각 0.46%, 0.45%로 전년 대비 0.09%p, 0.12%p씩 증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BNK금융 관계자는 "은행은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등 개인 신용 대출의 연체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 3개월간 연체 금액의 60%는 비은행으로, 상당 부분 부동산 PF의 비중이 크다"고 설명하면서 "자산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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