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려다 에이즈 위기? 뱀파이어 시술에 HIV 감염

심수미 기자 2024. 4.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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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멕시코 주 무면허 업소에서 시술 받은 여성 3명 피해


얼굴 가득 피가 묻은 듯한 킴 카다시안.

자신의 혈액에서 혈장을 추출해 다시 얼굴에 주입하는, 이른바 '뱀파이어 시술'을 받고 나서 올린 사진입니다.

한 회당 가격이 수백만 원으로 비싸지만 유명인들이 받는다고 알려지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무면허 업소에서 해당 시술을 받은 여성 3명이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에 감염됐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건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뉴멕시코주에서 한 40대 여성이 약물이나 성적 접촉, 수혈이 없었는데도 HIV에 감염되자 무면허 업소의 미용 시술이 원인으로 의심을 받은 겁니다.

해당 업소를 조사한 결과 총 5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 전부터 HIV 보균자였던 2명을 제외하고 3명이 이곳에서 감염됐습니다.

[도리스/ 피부과 전문의]
"기구가 제대로 멸균되지 않았거나 1회용 팁을 재사용했을 수 있습니다."

무면허 시술을 한 해당 업소의 운영자는 지난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자료화면: 유튜브 Inside Edition, 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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