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의 봄'은 이제 시작…"HBM 공급, 3배 이상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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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1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 및 가격 상승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며 "지난 분기에 이어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HBM, DDR5, 서버SSD, UFS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해 메모리 사업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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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부문 실적 개선은 메모리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며 "지난 분기에 이어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HBM, DDR5, 서버SSD, UFS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해 메모리 사업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메모리를 종류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D램과 낸드의 1분기 출하량은 각각 전분기 대비 10% 중반, 한 자릿수 초반 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률이 D램은 20%에 육박했고 낸드는 30% 초반을 보여 D램과 낸드 모두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은 HBM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HBM 1위 사업자 SK하이닉스를 따라잡기 위해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최근 HBM3E 8단 제품 초기 양산을 시작해 빠르면 2분기 말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한다. HBM3E 12단 제품은 엔비디아의 테스트가 진행 중인데 삼성전자가 이날 "2분기 중 양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공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HBM 공급량은 비트(bit)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려가고 있고 해당 물량 공급 협의가 완료됐다"며 "2025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해당 물량도 고객과 협의를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올해 말 기준 HBM 판매량 가운데 HBM3E 제품 비중은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DDR 사업에선 올해 2분기 중 10나노 5세대(1b) 32Gb(기가비트) DDR5 기반 128GB(기가바이트)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낸드 부문은 3분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으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은 2분기 고객사 재고 조정 마무리와 라인 가동률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연간으로 볼 때에는 파운드리 시장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5나노 이하 첨단 노드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이 시장 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2나노 공정 성숙도를 개선해 AI·HPC(고성능컴퓨팅) 등 고성장 응용처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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