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는 부시장이 없다, 7월이면 2년…언제까지?

이호진 기자 2024. 4. 30.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경기 구리시의 부단체장 장기 공석 사태가 결국 2년을 넘길 전망이다.

30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의 하반기 인사가 다가옴에 따라 공석 상태인 부단체장 임명을 위해 조만간 경기도와 협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구리시는 2022년 하반기 경기도 정기인사 당시 구리부시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외부의 도시개발 전문가를 개방형 임기제로 부시장에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시작 후 계속 공석
행정지원국장이 업무대행
구리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경기 구리시의 부단체장 장기 공석 사태가 결국 2년을 넘길 전망이다.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간 이견으로 부단체장 자리가 빈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 정도로 장기화한 케이스는 찾아보기 힘들다.

30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의 하반기 인사가 다가옴에 따라 공석 상태인 부단체장 임명을 위해 조만간 경기도와 협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구리시는 2022년 하반기 경기도 정기인사 당시 구리부시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외부의 도시개발 전문가를 개방형 임기제로 부시장에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와 법제처에서 불가 판단이 나오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경기도와 인사교류 협의를 재개하기는 했지만, 구리시가 3급인 부시장 자리에 경기도의 자원을 받는 대신 4급 구리시 자원을 경기도로 파견하는 1대 1 인사교류를 요구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구리시는 지역개발에 필요한 도시개발전문가를 1대 1 인사교류 방식으로 보내달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이러한 요구는 그간 관행적으로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자리를 인사적체 해소에 활용해온 광역자지단체로서는 수용 불가 조건이어서 타협안을 찾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구리시는 부단체장 인사교류 대상을 경기도에 한정하지 않고 타 기관과 광역·기초자치단체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 구리시에 3급으로 자체 승진할 수 있는 인원이 없는 만큼 외부에서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취지지만, 이 역시 완전한 전입이 아닌 파견 형태가 될 경우 인사권은 본래 소속된 지자체에 있다. 3급을 받지 않는 이상 부시장 임명은 불가능하다.

구리시 관계자는 “경기도 인사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다시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1대 1 인사교류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대안으로 기존 기초자치단체간 인사교류를 고위직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찾아보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