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첫 韓여성 기업가 박승은 LUXKO 대표, '나는 오늘도 유럽으로 출근한다' 출간

박태해 2024. 4. 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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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최초 한국 여성 기업가인 박승은 룩스코(LUXKO) 대표가 지난 20여 년 동안 유럽의 독일, 영국, 스웨덴, 룩셈부르크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그녀가 만들어 낸 '드림로드'를 소개한 경제경영 에세이다.

박 대표는 2016년에는 37세 나이에 '룩스코'라는 경영 컨설팅사를 창업하면서 어엿한 1인 여성 기업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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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유럽으로 출근한다 / 박승은 지음/ 이지출판사/ 1만7500원

룩셈부르크 최초 한국 여성 기업가인 박승은 룩스코(LUXKO) 대표가 지난 20여 년 동안 유럽의 독일, 영국, 스웨덴, 룩셈부르크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그녀가 만들어 낸 ’드림로드’를 소개한 경제경영 에세이다.
‘나는 오늘도 유럽으로 출근한다’ 의 저자 박승은 LUXKO 대표
경남 마산 출신인 박 대표는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독일로 경영학 석사(MBA) 유학을 떠나면서 타향살이를 시작했다. 독일 MBA 졸업 후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KONAI)의 전신인 '케이비티 테크놀러지' 유럽법인을 룩셈부르크에 설립하면서 2007년부터 현지에 완전히 정착했다. 인구 66만여명의 소국 룩셈부르크는 노동력의 50% 이상을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위다.

박 대표는 2016년에는 37세 나이에 '룩스코'라는 경영 컨설팅사를 창업하면서 어엿한 1인 여성 기업가가 됐다. 룩셈부르크 한인사회에서 여성이 창업한 사례는 그가 처음이다. 룩스코는 경영 컨설팅으로 시작해 지금은 유럽법인 설립·운영, 투자 연계 업무, 인큐베이팅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면서 한인 여성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책에는 우리나라엔 아직 생소한 유럽의 중심 룩셈부르크라는 경제부국에 정착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20대 꿈많은 여성이 독일 유학 중 만난 스웨덴 입양아동 출신 한인 남성과 결혼해 두 딸을 키우면서 겪은 유럽의 다문화 가정의 삶, 경력단절이라는 약점과 아시아 여성이라는 사회적, 인종적, 성별적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등 사업가로서의 ’생존’ 비결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여성 사업가로, 그것도 외국에서 사업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그것을 이겨내며 만들어 낸 일화와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박 대표는 ”어려운 회사 경영과 인간관계로 마음이 지친 창업자들이나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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