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온기 주셨기에 큰 감동" 건양대 소아외과 교수가 받은 감사장

유가인 기자 2024. 4. 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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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알록달록한 글씨가 담긴 감사장이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교수에게 전달됐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도담유치원 슬기반(7살) 52명의 아이는 연희진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교수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보내왔다.

아이들은 이 사연을 통해 연 교수에게 감사장을 만들어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황인애 도담유치원 원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아이들은 현수막에 연 교수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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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유치원 7세반 원생들이 연희진 건양대병원 외과 교수에게 전달한 감사장. 건양대병원 제공.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선생님을 닮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아이들의 알록달록한 글씨가 담긴 감사장이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교수에게 전달됐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도담유치원 슬기반(7살) 52명의 아이는 연희진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교수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보내왔다.

이들은 최근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생후 3개월 여아가 병원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한 사연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해 들었다.

3개월 여아는 서혜부 탈장으로 야간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병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수소문 끝에 건양대병원을 찾았고, 수술을 받은 아이는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은 이 사연을 통해 연 교수에게 감사장을 만들어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황인애 도담유치원 원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아이들은 현수막에 연 교수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제작했다. 황 원장은 의료진들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천안의 대표 간식, 호두과자를 준비했다.

황인애(왼쪽부터) 도담유치원 원장·연희진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교수·김은영 운영위원장. 건양대병원 제공.

황 원장과 김은영 운영위원장은 연 교수 진료실을 방문, 아이들이 제작한 감사장과 간식을 직접 전했다.

황 원장은 "감동적이고 뭉클한 사연을 아이들과 공유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더 감사해하며 상장을 보내주고 싶다는 말에 흐뭇했다"며 "앞으로도 가슴 따듯해지는 좋은 사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연 교수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선물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치료에 임할 것을 약속하겠다.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도담유치원 슬기반(7세) 아이들. 건양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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