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로 뜨거운 영국…이번 시즌 1·2부 누적 관중 100만명 돌파

안영준 기자 2024. 4.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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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영국의 여자축구 리그인 슈퍼리그(1부리그)와 챔피언십(2부리그) 누적 관중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여자 슈퍼리그와 여자 챔피언십 누적 관중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최초이자 최고의 의미가 있는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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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우승으로 관심 높아져…남자 팀 홈구장서도 경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아스널과 첼시의 경기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24 영국의 여자축구 리그인 슈퍼리그(1부리그)와 챔피언십(2부리그) 누적 관중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여자 슈퍼리그와 여자 챔피언십 누적 관중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최초이자 최고의 의미가 있는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3월 이미 여자 슈퍼리그만 68만9297명의 누적 관중을 기록, 36경기를 남긴 상황서 종전 슈퍼리그의 한 시즌 최다 관중을 깼다. 여기에 챔피언십까지 구름 관중이 몰려 합산 관중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 위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의 맞대결에는 영국 여자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인 6만 160명이 입장하기도 했다.

축구종주국 영국은 그동안 남자 축구에 비해 여자 축구의 인지도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2022년 여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2에서 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영국 내에도 폭발적인 여자축구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영국 공영 BBC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 최고의 스타로 자리 잡은 유로 2022 우승 멤버들은 "잉글랜드 학교 체육 수업에서 여학생은 63%만이 축구를 접할 수 있다. 앞으로는 여학생들이 매주 최소 2시간씩 체육 시간과 해당 과목 시간 등을 통해 축구를 접하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 여자축구 경기장에도 팬들의 숫자가 늘기 시작했다. 더해 슈퍼리그 다수의 팀은 기존 여자 축구팀 홈구장이 아닌 보다 수용인원이 많은 남자 팀 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개최하면서 더 많은 관중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영국 여자축구리그의 CEO인 니키 두체는 "100만명 돌파 기록은 이제 영국에서도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기록은 긴 여정의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우리는 또 다른 새로운 기록을 이른 시간 안에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여자축구에는 한국의 조소현, 최유리(이상 버밍엄), 이금민(브라이튼) 등 국가대표들도 활약하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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