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자녀 채용 비리' 선관위 전·현직 27명 수사 의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이 전·현직 선관위 직원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5월 다수의 선관위 고위직이 본인의 자녀 채용을 청탁했단 의혹이 불거진 뒤 같은 해 7월부터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이 전·현직 선관위 직원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5월 다수의 선관위 고위직이 본인의 자녀 채용을 청탁했단 의혹이 불거진 뒤 같은 해 7월부터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선관위는 고위직부터 중간간부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자녀채용을 청탁하는 행위가 빈번했고, 채용담당자들은 각종 위법·편법적 방법을 동원했다"며 "이로 인해 채용기회를 얻지 못한 일반 응시자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등 공직 채용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의 이번 수사요청 대상엔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세환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이 포함됐습니다.
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경우 이번 감사 결과에서 아들의 경력채용 과정뿐 아니라 채용 이후에도 각종 특혜가 제공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박찬진 전 사무총장의 경우 아들이 2022년 전남선관위 경력 채용 시험에 응시하자 면접에 참여한 내부위원들이 외부위원들에게 '순위만 정해주고 평정표 점수는 비워둔 채 서명하여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청탁 등을 받은 선관위 채용담당자들이 직원 자녀만 비공개로 채용하거나 친분이 있는 내부위원으로만 시험위원을 구성하고, 면접점수를 조작·변조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위법·편법을 동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연섭 기자(deepriv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3927_3643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협치 계기 마련"‥"민생 의지 없어"
- 정부 "교수 일부만 휴진‥큰 혼란 없어"
- 공수처 "유재은 구속영장 현시점 검토 안 해‥필요시 추가조사도"
- 민주당 의원들, 5월 2일 본회의 개최 촉구‥"김진표, 의장 의무 다해야"
- 국회 연금특위서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 두고 여야 대립
- [단독] '관악구 전직 경찰관 전세사기' 서울청 광역수사단서 수사 착수
- "유영철·강호순 능가하는 싸패 점수"‥엄인숙 얼굴 첫 공개
- "한동훈 공격 좀 그만‥" 지적에 홍준표 "그러니 맨날 당하지"
- "尹대통령 강남 한식당 식사비 공개" 법원 연타
- 윤 대통령, 앙골라와 정상회담‥무역·보건·치안 등 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