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통영 제석초, 내달 2일부터 모듈러 교실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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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발생한 화재로 다른 학교에서 이동 수업 중인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내달 2일부터 모듈러 교실(조립식 건축물)에서 수업을 받는다.
통영교육지원청은 30일 제석초 운동장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에서 학부모 이해를 돕기 위한 공개 참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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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지난달 18일 발생한 화재로 다른 학교에서 이동 수업 중인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내달 2일부터 모듈러 교실(조립식 건축물)에서 수업을 받는다.
통영교육지원청은 30일 제석초 운동장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에서 학부모 이해를 돕기 위한 공개 참관을 실시했다.
이날 참관행사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학부모 50여명 등이 참여해 모듈러 교실 전반을 둘러봤다.
이 모듈러 교실은 지난 4일 통영시와 제석초, 주식회사 엔알비와 대승엔지니어링이 모듈러 교실 임대 업무 협약식을 맺으면서 설치됐다.
지난 25일 시공이 끝난 후 어린이 활동공간과 공기 질 등을 검사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교실 입주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면서 내달 2일부터 2학년이 먼저 입실한다.
내달 중순부터는 3, 4학년 학생들도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받는다.
추후 본교 건물이 복구되면 나머지 학년 학생들도 학교로 복귀할 예정이다.
통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모듈러 교실의 여러 기능과 안전에 대해 학부모들이 안도하면서 기대를 갖고 돌아갔다"며 "모듈러 교실 설치로 운동장 사용이 제한되는 부분은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과 체육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석초에서는 지난달 18일 발생한 화재로 교실 12곳이 완전히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15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화재로 제석초 전 학년 학생들은 인근 7개 협력 학교에서 이동 수업을 하고 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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