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노조 "부산 영어회화 전문강사 처우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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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어회화 전문강사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간제 노동자인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10년 넘게 한 학교에서 근무하면서도 해마다 재계약을 반복하고, 4년마다 신규 채용 절차를 거친다"며 "이 과정에서 출산과 육아를 앞둔 강사들은 비인격적 발언과 고용 불안으로 학교 눈치를 보며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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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어회화 전문강사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간제 노동자인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10년 넘게 한 학교에서 근무하면서도 해마다 재계약을 반복하고, 4년마다 신규 채용 절차를 거친다"며 "이 과정에서 출산과 육아를 앞둔 강사들은 비인격적 발언과 고용 불안으로 학교 눈치를 보며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학교에서 계약을 빌미로 육아휴직을 거부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노조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재채용 과정에서 임신과 출산 때문에 학교에 피해를 주지 않을 강사를 채용하고 싶다거나, 육아휴직을 쓴다면 재계약을 할 수 없다고 말한 관리자도 있었다.
노조는 "이러한 고용 불안 속 출산을 앞두고 퇴사를 고민하거나, 둘째를 가지지 않겠다는 조합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기간제인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0년 넘게 공교육 현장에서 일해온 강사를 무기 계약으로 전환하고 안정적인 근무환경에서 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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