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 적극 대응한다" 고양시, 공무원 보호 조치 강화

송주현 기자 2024. 4.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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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행정서비스헌장 공통 행정서비스 이행기준을 개정해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해 표출한 공직자의 개인 신상정보가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단순 폭행과 폭언을 넘어 온라인 신상정보 게재, 악성 댓글 작성 등 공무원을 비대면 형태로 괴롭히고 있는 악성민원 사례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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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 "공직자가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할 것"
[고양=뉴시스] 고양시청사.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행정서비스헌장 공통 행정서비스 이행기준을 개정해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직원배치도·명패에 공직자의 사진과 성명을 삭제하고 담당업무와 행정전화번호를 표기하도록 수정했다.

또 전화 응대 시에도 공직자의 성명 대신 담당업무 또는 팀명을 안내한다.

행정전화 녹취 방식도 변경해 녹음 버튼을 눌러도 녹음사실을 고지하는 기계음이 송출되지 않으며 통화연결음에도 사전고지 없이 녹음될 수 있다는 멘트로 변경 안내하고 있다.

최근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해 표출한 공직자의 개인 신상정보가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단순 폭행과 폭언을 넘어 온라인 신상정보 게재, 악성 댓글 작성 등 공무원을 비대면 형태로 괴롭히고 있는 악성민원 사례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는 조치다.

행정전화 녹음 사실 미고지는 민원인의 폭언 발생 시 행정전화 녹음버튼을 누르면 기계음으로 민원인에게 녹음사실이 고지돼 민원인에게 항의를 받는 등 더 큰 민원이 발생되는 상황을 막기위한 방어책의 일환이다.

민원처리 담당자에 대한 위법행위는 2018년 3만4484건에서 2022년 4만1599건으로 7115건 증가하며 악성민원 발생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형식적인 매뉴얼 개선이 아닌 근본적 민원시스템의 변화로 보호대책을 마련해 공직자가 당당하게 일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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