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전의 달"… 하이마트·전자랜드, 냉장고 등 특가대전

한달간 온·오프라인서 진행
가성비·소용량 제품 등 다양
인기모델 4종 최대 35% 할인

전자랜드 '가전의 달 패밀리 세일' 홍보 이미지. 전자랜드 제공

롯데하이마트 '싱글 원(Single ONE) 냉장고'.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가 고물가 속 고객 지갑을 열기 위해 가성비 좋은 저가 제품을 포진시키고 세일 행사를 집중 전개하는 등 5월 한달을 '가전의 달'로 만든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20·39세대와 1~2인 가구를 겨냥한 가성비, 소용량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우선 5월부터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제품인 '싱글 원(Single ONE) 냉장고'를 29만9000원에 내놓는다.

롯데하이마트가 200L대 냉장고를 20만원대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비슷한 스펙의 다른 브랜드 냉장고 출시가 대비 약 20% 저렴한 수준이다. 공간 활용도를 중시하고 음식을 상대적으로 적게 보관하는 1~2인 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245ℓ 소용량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대형가전에서는 소용량 상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의 냉장고 판매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냉장고는 300ℓ 초반대의 '하이메이드 콤비냉장고 312ℓ'였다. 500ℓ 중반대 양문형 냉장고가 가장 많이 팔렸던 10년 전(2013년)과 대조된다.

이 제품은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제작됐고 '간접 냉각' 방식을 택해 성에 발생 고민을 줄였다. 김치 등 냄새가 강한 음식물도 잘 보관할 수 있도록 청정제균 탈취필터를 탑재했으며 5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연장 보증 보험이 적용됐다.

이 제품을 5월에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최대 10만원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온라인쇼핑몰 내 이벤트 페이지나 상품평에 이 제품의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PB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딩, 디자인, 개발 역량 강화 등 전반에 걸쳐 리뉴얼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싱글 원 냉장고는 가격과 기능 모두에서 시장 경쟁력이 높은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2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소용량 가전을 중심으로 하이메이드 신상품을 개발하고, 젊은 고객층에 맞춰 디자인 요소도 한층 더 강화해 연내 총 180여개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자랜드의 경우, 5월 한달 간 전국 매장에서 냉장고를 대폭 할인하는 '냉장고 페스타'를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기 냉장고 4개 모델을 각각 한정 수량으로 준비해 최대 35% 할인한다. 5월 평일 중 10일간 하루에 한 모델씩 행사 냉장고를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원 데이' 특가도 준비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세탁기나 건조기를 반납하면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능이 합쳐진 세탁건조기 신모델을 특가 할인하고, 10만원 캐시백을 지급하는 보상판매도 한다. 또 다가오는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TV를 교체하려는 수요에 맞춰, 65인치 이상 대형 TV 행사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만원 캐시백과 함께 사운드바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어버이날·어린이날 선물 수요를 겨냥한 '선물 가전 특별전'도 있다. 안마의자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일부 행사 모델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어깨·종아리 마사지기 등 건강 가전도 최대 25% 할인한다. 또 100만원 이상의 조립PC를 구매하면 최대 60만8000원 할인되며, 콘솔 게임기를 구매하면 5만원 캐시백을 증정한다.

혼수 수요 공략에도 나선다. 내달 4일부터 5일까지는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용산본점, 5일부터 6일까지는 제주 신화월드 행사장에서 웨딩 박람회를 열고 혼수 가전 패키지를 할인 판매한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