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단계 확장지역 조형물, 세계3대 디자인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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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월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2여객터미널 확장지역의 키네틱(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조형물이 공공 인테리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올해 본상을 수상한 공사의 조형물은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지역 천장에 설치됐으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술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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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더불어 세계에서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본상을 수상한 공사의 조형물은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지역 천장에 설치됐으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술품이다.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통해 태양, 구름, 날씨의 실시간 데이터를 연출에 반영했고, 첨단 로보틱스(로봇공학) 기술을 적용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움직임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이처럼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공항을 몰입형 디지털 예술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문화예술공항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자율비행기술을 적용해 움직이는 비행 조형물과 실시간 운항정보를 그래픽 영상으로 보여주는 입국장 대형 미디어 전광판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향후 키네틱 조형물을 비롯한 모든 4단계 미디어 아트 시설은 올 연말 예정돼 있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오픈 이후 일반 여객들이 관람할 수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4단계 미디어 아트 키네틱조형물이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올해 말 4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여객에게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공항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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