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서 예금 비교·추천…금융위, 혁신금융 지정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러 금융회사의 예금성 상품을 비교·추천해주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어 핀테크 회사 씨비파이낸셜솔루션이 신청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혁신금융 사업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금성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둘 이상의 금융사를 위해 예금성 상품 중개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금융상품판매업 등록,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상 1사 전속의무에 대한 특례를 부여했다.

향후 금융사들의 예·적금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의 상품을 추천받아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사 간 경쟁도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플랫폼 예금 비교추천 서비스는 올해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금융위는 갤럭시아머니트리,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신청한 블록체인 기반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항공기 엔진 실물을 신탁회사에 신탁해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이를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통하는 서비스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항공기 엔진을 매입한 후 엔진 실물을 신탁회사(유진투자증권)에 신탁하고 신탁회사는 위탁자인 SPC와 엔진 신탁계약을 체결해 전자등록 방식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한다.

투자자는 신탁수익증권의 소유자(수익자)로서 투자금에 비례해 엔진 대여 사업운영에 따른 수익권(수익증권)을 취득함으로써 유통플랫폼(신한투자증권)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가 소액으로 항공기 금융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항공 산업에 대한 개인의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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