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초등학생은 '동물원'…중고생은 '놀이공원'으로

류정현 기자 2024. 4. 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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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자주 찾는 곳이 자녀들의 연령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5년 동안 놀이공원, 동·식물원, 공연장, 미술·박물관 등 나들이 관람 업종의 카드 결제 데이터 500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먼저 최근 5년 동안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큰 날은 어린이날(5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날 이 업종의 평균 매출액은 5월 일평균보다 125% 많았습니다.

근로자의 날(1일)은 일평균 매출액 대비 지난 5년 평균 매출액이 49%로 어린이날의 뒤를 이었습니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카드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추정한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부모들의 5월 일평균 회원 수 대비 어린이날 나들이·관람 업종 이용 회원 수를 분석한 결과도 내놨습니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어린이날 동·식물원에서 하는 결제가 5월 일평균보다 274%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즉 초등학생 연령대 자녀를 둔 부모는 어린이날에 동물원이나 식물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는 놀이공원에서의 결제가 다른 날보다 187%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날에는 보통 야외활동이 두드러지지만 비가 오는 경우 대체로 영화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날 기준으로 날씨가 맑았던 `19~`22년 어린이날 야외 나들이를 간 경험이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비가 왔던 지난해 어린이날 결제 비중을 살펴봤더니 이들 중 72%가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2위인 키즈카페(15%)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어린이날 매출 분석을 통해 세대별,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5월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우천 시 대비책을 마련해 둔다면 이번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는 더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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