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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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은 30일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개막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정약전이 생전에 완성하지 못한 그림 백과 『자산어보』를 오늘날의 우리가 함께 완성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라고 하며, "전시를 통해 실학의 현재적 가치를 느껴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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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은 30일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개막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중에 집필한 바다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주제로 실학 정신을 조명하고, 글로만 쓰인 ‘자산어보’를 정약전의 본래 구상대로 ‘그림 백과 ‘자산어보’의 형태로 구현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실학박물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모두를 위한 박물관(Museum for All)’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변화의 첫걸음으로 기획되었다. 점자·음성지원 패널, 어린이와 휠체어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낮은 높이의 전시보조물과 쉬운 글 설명, 컬러 유니버셜 디자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요소를 반영하였으며, 실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관람객 주도형 체험전시로 구성되었다.
음성지원 패널 제작에는 실학박물관 홍보대사인 배우 박철민과 정인기가 참여했다. 아울러, 전국의 발달장애 예술가 39명이 ‘자산어보’에 수록된 해양생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정약전이 생전에 완성하지 못한 그림 백과 『자산어보』를 오늘날의 우리가 함께 완성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라고 하며, “전시를 통해 실학의 현재적 가치를 느껴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0월 27일 일요일까지 실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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