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준 경기 광주을 당선인 "빠른 변화 위해 더 뛰겠습니다" [당선인 인터뷰]

한상훈 기자 2024. 4.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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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준 경기 광주을 당선인. 한상훈기자

 

“광주시의 더 빠른 변화를 위해 더 뛰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광주을 당선인은 3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은 일을 잘하면 칭찬을 하고 엉뚱하게 일을 하면 반드시 회초리를 든다.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필요한 곳에 올바로 제대로 사용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당선인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 상산고·고려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다. 제17대~제19대 국회의원 보좌관, (전)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당대표 특별보좌역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을 거쳐 제 22대 총선 광주을 선거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초선 국회의원인 안 당선인의 하루는 선거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 아침 일찍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제22대 국회 개원전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선거때와 같은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안 당선인은 "이번 제22대 총선은 벼랑 끝까지 몰린 민생과 경제를 회복해 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규정하며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는 실천자로서 정확하고 속도감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제21대 국회가 남은 기간은 물론 오는 5월 말 개원할 제22대 국회의 주요쟁점은 바로 민생 경제 회복과 소위 ‘이채양명주’의 해결”이라며 “윤석열대통령과 여당의 의지와 상관없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뜻을 빠르고 정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해병대 故 채 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및 해외 도피성 도주 대사 임명, 대통령 처가 땅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의 진상 규명, 디올 명품백 수수 사건 특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수사를 말한다. 이 현안들은 현 제21대 국회가 남은 기간은 물론 오는 5월 말 개원할 예정인 제22대 국회의 주요쟁점이다.

안 당선인은 시급한 국가 현안으로 경제회복을 꼽았다.

그는 “이번 총선은 국민께서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려라’라고 준엄하게 명령한 선거였다”며 “ 실제로 우리나라의 지난 2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을 웃돌며, 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파, 배 등 채소와 과일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고, 특히 사과 물가는 지난달 88.2%나 오르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민생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민생회복지원금 등 실질적으로 민생을 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는 “지역공약에 여야는 없다. 오직 광주시민을 위한 일이고 광주시를 위한 일이다. 여야를 떠나 현 국민의힘 소속 방세환 광주시장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과정에서 광주시의 답답한 교통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시급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각 부처와 경기도, 광주시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를 국토교통위원회에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토위에서 수도권규제의 합리적인 개선으로 광주시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바로잡고, 광주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다.

그는 “GTX-D 초월역 정차, 신현·능평 도시철도 사업, 태재고개 지하화 사업, 의왕 청계~초월 고속도로 사업 등은 광주시의 핵심 현안 사업이다. 국토부를 비롯해 여러 지자체와 소통하고 함께 협력해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며 “용인과 성남, 의왕 등 관계 지자체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협의해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당선인은 공약 이행 현황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과 함께 공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행하는 과정을 통해 내실 있게 완성해 나가기 위해서다.

안태준 당선인은 “제22대 국회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22대 국회를 만들겠다”며 “답답한 광주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겠다. 막힘없는 도로 인프라, 튼튼한 교육·복지 인프라를 갖춘, 가슴 설레는 광주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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