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방송' 지원 9월까지 연장 요청.."매각에 시간 필요"

김지현 기자 2024. 4. 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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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6월부터 출연금이 끊기는 서울교통방송(TBS)에 대한 지원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이런 내용의 'TBS 설립 폐지에 대한 조례 개정안'을 김현기 시의회 의장에게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4일 TBS에 대한 출연금을 당분간 연장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시의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오 시장이 작성한 편지엔 "상당수는 편향성과 무관한 직원들일 것"이라며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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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1일에서 6월1일로 한 차례 연기…오세훈, 시의원들에게 편지 쓰기도
TBS 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가 지난 22일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의를 앞둔 서울시의회 앞에서 TBS 지원조례 폐지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오는 6월부터 출연금이 끊기는 서울교통방송(TBS)에 대한 지원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이런 내용의 'TBS 설립 폐지에 대한 조례 개정안'을 김현기 시의회 의장에게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의 TBS 지원금은 6월1일부로 끊길 예정이었다.

앞서 시의회는 2022년 여당이자 다수당인 국민의힘 주도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당초 해당 조례 시행일은 올 1월1일부터였지만 지난해 말 시가 조례 시행 연장을 시의회에 요청하면서 6월1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지원 중단일을 다섯 달 미루면서 인건비, 청사 운영비, 직원 퇴직급여 등으로 93억원을 편성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4일 TBS에 대한 출연금을 당분간 연장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시의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TBS를 원활히 매각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오 시장이 작성한 편지엔 "상당수는 편향성과 무관한 직원들일 것"이라며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TBS는 지난해 11월 민영화 전환을 결정한 뒤 인수자를 찾고 있다. 지난 1일 투자자 발굴을 위한 용역업체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외부 투자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시의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한 상황"이라며 "시의회 내부적으로 상임위원회에 회부할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323회 임시회는 오는 5월3일 끝나고, 다음 회기는 6월10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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