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크라운, 국가권력급 OP 서포터
레벨 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1.5주년을 기념해 필그림 소속 신규 캐릭터 '크라운'을 출시했다. 머신건을 쓰는 철갑 코드 캐릭터이며, 2버스트 방어형이다.
크라운의 스킬을 살펴보면 1스킬 '원 포 올'은 풀 버스트 타임 시작 시 직전에 버스트 스킬을 사용한 아군 전체에게 시전자 기준 공격력 64.51%와 재장전 속도 44.35% 버프를 건다. 또한 풀 버스트 타임 시작 시 직전에 버스트 스킬을 사용하지 않은 아군 전체에게 시전자 기준 방어력 37.44%와 재장전 속도 44.35% 버프를 준다.
2스킬 '로얄 에타이어'는 일반 공격 43회 시 자신에게 '릴렉스' 효과를 부여한다. 릴렉스는 체력 회복량 증가 버프다. 해당 버프가 20회 중첩되면 버프가 해제되고 적 전체 도발과 무적, 시전자의 최종 최대 체력에 비례한 회복 효과를 얻는다. 또한 회복 효과 적용 시 아군 전체에게 공격 대미지 20.99% 증가 버프를 걸어준다.
버스트 스킬 '라스트 킹덤'은 아군 전체에게 공격 대미지 36.24% 버프를 주고, 시전자의 최종 최대 체력 비례 10.45% 보호막을 부여한다.
크라운은 1티어를 넘어 0티어로 평가될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뉴비와 고인물 모두 무조건 뽑아야 하는 필수 캐릭터다. 기존 1티어 서포터인 리타, 누아르ㆍ블랑, 나가ㆍ티아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2스킬과 버스트 스킬의 '공격 대미지 증가' 버프다. 공격 대미지 증가는 공격력 증가와 달리 곱연산되기 때문에 가치가 굉장히 높은 최상급 버프다. 게다가 현존 캐릭터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으며, 쿨타임이 20초인 반면 지속 시간은 15초라 거의 상시 유지에 가깝다.
안정성도 꽤 뛰어난 편이다. 일반 공격 횟수를 달성하면 2스킬 효과로 적 전체에게 도발을 걸고 자신에게 무적을 건다. 요즘 흔히 말하는 '개초딩' 스킬인 셈이다. 물론 무적 타이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일부 캐릭터와 비교하면 아쉽지만, 최상급 버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과분한 효과다.
조합 범용성도 굉장히 좋다. 크라운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대부분의 유저들이 1~2군 파티 2버스트 서포터로 누아르ㆍ블랑과 나가ㆍ티아를 사용한다. 굉장히 좋은 조합이지만 유일한 단점이 페어 캐릭터라는 점이다.
누아르와 블랑, 나가와 티아 모두 서로 같은 파티에 편성됐을 때 제 성능을 낸다. 한 캐릭터만 기용하는 상황도 있으나 그럴 경우 남은 캐릭터가 버려지므로 다른 파티 조합에 문제가 생긴다.
반면 크라운은 단독으로 누아르ㆍ블랑, 나가ㆍ티아 조합과 견주는 서포팅 효과를 갖는다. 또한 어떤 딜러를 조합해도 100% 효율을 내기 때문에 2버스트 캐릭터 중 성능 및 범용성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오버로드 장비 옵션 1순위는 '최대 장탄 수 증가'다. 머신건이기 때문에 최대 장탄 수만 증가해도 꽤 높은 대미지를 낸다. 또한 2스킬 효과가 일반 공격이 43회 적중 시 발동하기 때문에 장탄 수가 증가 시 원활하게 무적과 도발 효과를 활성화할 수 있다.
추천하는 조합은 3버스트 딜러 두 명과 리타, 크라운, 라푼젤이다. 라푼젤은 크라운의 2스킬 '회복 효과 적용 시 아군 전체에게 공격 대미지 증가' 버프를 상시로 받기 위함이다.
라푼젤 대신 나가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나가는 2스킬로 일반 공격 5회 적중 시 남은 체력 비율이 가장 낮은 아군 2기에게 회복 효과를 준다. 다만, 현재 해당 효과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상태다.
메커니즘상 모든 아군의 체력이 가득 차 있는 상태라면 가장 왼쪽에 배치한 아군부터 회복 효과가 적용돼야 한다. 그러나 최대 체력이 가장 낮은 아군에게 회복 효과가 적용되는 버그가 있다. 다행히 해당 버그는 추후 패치로 수정될 예정이다.
종합하자면 크라운은 국가권력급 2버스트 서포터다. 뉴비와 고인물 너 나 할 것 없이 꼭 뽑아야 할 OP 캐릭터다. 최소한 명함만이라도 얻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여력이 된다면 3돌파로 추가 스펙업을 노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다만, 방어형 캐릭터이기 때문에 화력형과 비교하면 돌파로 얻는 효율이 크지 않다. 재화 사정을 충분히 고려한 후 투자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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