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영업이익 2674억원…전년比 29% 감소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4. 4. 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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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

30일 삼성SDI는 1분기 매출 5조1309억 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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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지는 매출·영업익 개선
AMPC 467억원 처음 반영
ESS·반도체 소재는 수익성 악화
삼성SDI CI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

30일 삼성SDI는 1분기 매출 5조1309억 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사업부 별로 전지 부문 매출은 4조5818억원, 영업이익은 214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중대형 전지는 전방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 지역에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삼성SDI 측은 “지난해 미국 재무부가 AMPC 관련해 신청 대상에 대한 세부 지침을 발표했고,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당사가 현재 미국 법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AMPC 신청 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202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생산된 제품에 해당하는 AMPC 467억 원을 일시에 반영했다”고 했다.

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매출이 감소했으나 파우치형 전지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고객의 재고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동공구는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소형전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같은 기간 10% 줄었다. 편광필름은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적 재고 조정으로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전지는 신규 P6의 확판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ESS 전지는 전력용 SBB(삼성 배터리 박스)의 판매 확대와 UPS용 고출력 배터리의 수요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 전지는 수익성 확보와 함께 신규 수요 발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형 전지는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다. 46파이(지름 46mm) 전지의 신규 고객 확보와 양산 준비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하반기 신제품에 선제 공급을 추진한다.

삼성SDI는 전자재료 부문은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광필름은 3분기 TV 시장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반도체 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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