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은 지금 삼성의 1선발, 10승 아니고 15승 페이스” 원태인 있어 삼성 팬들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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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지금 삼성의 1선발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원태인을 향해 외친 말이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원태인이 삼성 1선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지금 페이스가 10승이 아니고 15승 페이스다. 부상 없이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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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지금 삼성의 1선발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원태인을 향해 외친 말이다.
원태인의 올 시즌 페이스는 상상 그 이상이다.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 2.10이다. 4월 9일 부산 롯데전부터 4월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승 공동 1위며, 평균자책은 2위. 토종 선수 가운데 원태인보다 평균자책이 낮은 선수는 없다.
원태인은 2019 삼성 1차지명으로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26경기 4승 8패 평균자책 4.82, 2020시즌 27경기 6승 10패 평균자책 4.89를 기록한 원태인은 2021시즌 26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 3.06을 기록하며 삼성을 가을야구 무대로 이끌었다. 2022시즌에도 27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 3.92로 준수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26경기 7승 7패 평균자책 3.24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그러나 승리만 보면 안 된다. 원태인은 올 시즌을 제외하고 데뷔 후 5년 동안 726이닝을 소화했다. 토종 투수 가운데 누적 이닝 1위. 또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63회로 KIA 타이거즈 양현종(67회)에 이어 KT 위즈 고영표와 토종 2위. 지난 시즌에도 3년 연속 10승에는 실패했지만 QS 17회로 리그 전체 9위-국내 선수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3억 5천만원에서 22.9% 인상된 4억 3천만원에 사인했다. 자유계약(FA) 선수와 비FA 다년 계약 선수를 제외한 이번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액을 받은 선수가 되었다.
삼성 외인 원투펀치 코너 시볼드와 데니 레예스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원태인의 활약을 보는 박진만 감독은 든든하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원태인이 삼성 1선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지금 페이스가 10승이 아니고 15승 페이스다. 부상 없이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원태인은 삼성의 에이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삼성 팬들은 행복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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